순천 스포츠파크 조성 제동‥"내년 재추진"(뉴스투데이 2025.10.28 광주MBC)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순천 스포츠파크 조성 제동‥"내년 재추진"(뉴스투데이 2025.10.28 광주MBC)

(앵커) 순천시가 추진하는 종합 스포츠파크 조성 사업이 정부의 투자 심사에서 반려되면서 제동이 걸렸습니다, 지난 6월 시의회 본회의에서 우여곡절 끝에 부지 매입 계획안이 통과된 만큼, 다음 달 시 행정사무감사에서 집중적으로 문제가 다뤄질 전망입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기자) 순천시는 대룡, 안풍동 일대에 남해안 남중권 종합 스포츠파크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부지 매입을 위한 공유재산 취득 계획안은 지난 6월 시의회 본회의 표결에서 찬반 12대11, 단 한 표 차이로 문턱을 넘었습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올해 정부의 중앙투자심사를 받았어야 하지만, 최근 행정안전부는 반려 결정을 내렸습니다. 국비를 먼저 확보하고, 다시 신청하라는 겁니다. 당시 표결에서 반대 의사를 밝힌 의원들은 우려가 현실이 됐다는 반응입니다. 사업 취지는 공감하지만, 정부 심사가 끝나지 않았고 기본 계획도 완성되기 전인데, 시비 177억 원을 들여 땅부터 사들이는 건 행정 절차에 어긋난다는 지적입니다. 김미연 / 순천시의회 문화경제위원장 "절차적으로 봤을 때도 그렇지만 그렇게 빨리 사업을 진행할 필요성은 없다고 봅니다. 절차를 잘 밟아가면서 서서히 주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의회와 소통하면서." 순천시는 사업 추진 일정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지난 7월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사업에 시기를 맞춰 신청했는데, 문체부가 다시 공고를 내면서 발표가 밀렸고 이번 달 심사에 반영되지 못했다는 겁니다. 아울러, 문체부 공모 사업은 부지 확보 여부가 중요한 만큼, 토지 보상도 그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학규 / 순천시 체육산업과장  "중앙투자심사는 매년 1월, 4월, 7월, 연 3회가 있습니다. 지금 국·도비를 확보하는 동시에 내년 정부 일정에 맞춰서 중투를 다시 신청할 거고요." 지역 체육 활성화와 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를 위해 발걸음을 뗀 순천 스포츠파크 조성 사업. 절차상 하자를 두고 정부로부터 제동이 걸린 만큼, 원활한 사업 추진을 두고 당분간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순천스포츠파크조성사업 #순천시 #스포츠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