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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美 원조중단에 난민촌 비상…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 KBS 2025.02.24. 4 дня наза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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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美 원조중단에 난민촌 비상…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 KBS 2025.02.24.

태국 서부, 미얀마와 접경 지역에 있는 난민촌. 지난 2일, 이곳에 살던 71살 미얀마인 페 카 라우 씨가 호흡 곤란으로 숨졌습니다. 입원 치료를 받아온 병원이 갑자기 폐쇄돼 병상을 떠난 지 사흘만입니다. [틴 윈/사망 미얀마 난민 사위 : "장모님이 집으로 오셨을 때는 심각하지 않았어요. 산소 탱크만 있었다면 아무 일도 없었을 겁니다."] 세계의 여러 난민촌 병원들이 문을 닫고 있습니다. 연간 100조 원에 육박해 온 미국의 공적개발원조가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으로 90일간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수나이 파숙/국제인권감시단 아시아지부 선임연구원 : "어떻게 해야 하나요? 모든 것이 불투명합니다. 태국과 미얀마 접경 지역의 난민촌 상황은 가장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베트남에선 고엽제 피해자 지원과 불발탄 제거 작업이 중단됐습니다. 캄보디아의 말라리아 예방 사업, 남아프리카의 에이즈 치료제 지원 사업도 멈춰 섰습니다. [노주코 마욜라/에이즈 치료제 지원 수혜자 : "자금이 끊겼다는 걸 알았을 때 기분이 너무 안 좋았어요. 많은 사람들이 치료를 받지 못한다는 건 정말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미국의 해외원조 기구인 국제개발처를 사실상 폐지하려던 트럼프의 구상은 법원의 제동이 풀리면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정부가 해외 원조에 쓸 돈이 있으면 미국 내에서 투자해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이 있는 만큼 전 세계 구호 활동은 위축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트럼프 #공적개발원조 #원조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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