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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구기동 떠나 홍은동 이사하는 이유는?

문재인, 구기동 떠나 홍은동 이사하는 이유는? [앵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서울 종로구 구기동 자택을 떠나 홍은동에 새 둥지를 트는데요. 선거를 앞둔 시점이라 정치적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표가 5년째 거주해 온 서울 종로구 구기동 빌라를 떠나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빌라로 오는 20일 쯤 이사할 계획입니다. 총선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문 대표가 이사를 결정하면서 정치적 해석이 뒷따르고 있습니다. 구기동에 살던 과거 정치인들이 시련을 겪었던 것을 의식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와 자신의 거취를 당에 맡겨놓은 문 대표이지만 총선 험지 차출론과 연관짓는 추측들이 나돌고 있습니다. 문 대표는 지역구인 부산 사상을 배재정 비례대표 의원에게 넘겨준 뒤 현재까지 총선 출마 여부나 출마 지역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문 대표 측은 "출마와 전혀 관계가 없다"며 "딸 내외가 직장 관계로 상경하면서 원래 딸 명의였던 집을 내어주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은동으로 가는 이유에 대해서도 "딸 집에서 가깝고 등산하기 좋은 곳으로 새 집을 구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표측은 거듭 정치적 해석에 선을 그었지만 제1야당 대표가 한겨울에 이사를 가는 것을 두고 이런저런 뒷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email protecte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