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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터로 돈을 복사해 2억5천만원을 사용한 위조지폐 사건

2005년, 서울의 한 남성은 자녀의 병원비를 해결하기 위해 황당한 계획을 떠올린다. 프린터기로 돈을 복사해서 사용하면 과연 들킬까? 자신의 디자인 전공을 살려 조악하지만 첫 위조지폐를 만들어냈다. 처음 범행 장소로 정한 곳은 바로 CCTV가 없는 동네의 작은 슈퍼마켓이었다. 첫 시도가 성공한 그는 그 뒤로 사람들이 붐비는 재래시장과 작은 슈퍼마켓을 골라 위조지폐를 사용하고 다녔다. 자신감이 붙은 그는 지폐와 비슷한 재질의 종이를 구해 위조 방지 기능이 약한 5,000원권을 대량으로 찍어내기 시작했다. 누구도 알아차리지 못할 만큼 정교하게 위조된 지폐 수천 장이 유통되었다. 그러나 그의 범죄는 신권이 발행되면서 드러나게 된다. 주름 하나 없는 구권 지폐를 이상하게 여긴 상점 주인이 동일한 발행번호를 알아보고 재방문한 범인을 신고한 것이다. 몇 년간 시장 경제를 위협하던 위조지폐를 추적하던 경찰은 상점 주인의 제보로 범인을 검거했다. 범인은 잡히기 전까지 무려 8년 동안 발행번호 ‘77246’으로 위조지폐를 만들어 약 2억 5천만 원을 사용해왔다. #미스테리사건 #미제사건 #살인사건 #한국범죄 #미해결사건 #범죄사건 #실화사건 #사건파일 #미스터리 #실종사건 #충격사건 #살인미스터리 #한국미스터리 #범죄추적 #범죄다큐 #위조지폐사건 #위조지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