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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24시간 : 그날, 당신의 이야기

안녕하세요 세상의 이야기를 전해주는 DJ 새벽별입니다 오늘은 지구가 혜성과 충돌하기 24시간 전이라는 이야기를 주제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마지막 24시간: 그날, 당신의 이야기』 만약 내일 지구가 혜성과 충돌해 모든 것이 사라질 위기라면, 여러분은 마지막 하루를 어떻게 보낼 건가요? 오늘은 최후의 순간을 앞둔 다양한 사람들의 진솔하고도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마지막 24시간: 그날, 당신의 이야기』입니다 [에피소드1. "엄마의 손맛"] 30대 직장인 남성, 박지훈 씨의 사연입니다 늘 바쁘다는 핑계로 엄마의 전화를 건성으로 받기만 했던 제가, 내일 세상이 끝난다는 뉴스를 듣는 순간 가장 먼저 떠오른 건 바로 엄마였습니다 황급히 달려가니, 엄마는 늘 그랬듯 부엌에서 된장찌개를 끓이고 계실 것 같습니다 어색하고 떨리는 목소리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엄마, 사랑해요 미안해요 라고 말할 겁니다 엄마는 잠시 놀라다가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밥 위에 찌개를 넉넉히 얹어주실 거예요 그 따뜻한 손맛에 아마 저는 눈물을 멈추지 못할 것 같습니다 [에피소드2. "우리가 사랑했던 날"] 20대 연인, 이수민 씨와 김현준 씨의 사연입니다 내일 세상이 끝난다는 소식을 듣는다면, 아마 저희 둘은 서로가 가장 먼저 떠오를 겁니다 늘 자존심 때문에 사소한 오해와 다툼을 반복했지만, 종말 앞에 그 모든 것들은 아무런 의미가 없겠죠 아마 그녀는 집 앞에서 불안한 눈빛으로 저를 기다리고 있을 테고, 우리는 서로의 눈을 바라보는 순간 모든 걸 이해하고 용서할 겁니다 마지막까지 말없이 서로를 꼭 안고 울며 사랑한다고 수없이 말할 겁니다 [에피소드3. "선생님의 마지막 수업"] 60대 은퇴 교사, 강미옥 씨의 사연입니다 저는 내일이 마지막이라는 소식을 듣는다면 평생을 함께한 아이들에게 돌아가고 싶을 겁니다 오래된 교실 문을 열고,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불러가며 아이들을 맞이할 거예요 제가 마지막으로 읽어줄 동화는 아마도 희망과 용기에 관한 이야기겠지요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빛과 순수한 미소가 제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마지막 장면으로 남을 겁니다 [에피소드4. "평생의 약속"] 70대 부부, 정철호 씨와 이영자 씨의 사연입니다 세상 끝이 다가온다면 우리 부부는 처음 만났던 공원을 다시 찾아가고 싶습니다 손을 꼭 잡고 천천히 걸으며, 우리가 살아온 평생을 이야기할 겁니다 젊은 날의 꿈, 아이들을 키우며 겪었던 일들, 함께 웃고 울었던 시간들이 영화처럼 펼쳐지겠죠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서로에게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꼭 전할 겁니다 삶이 단 하루밖에 남지 않았다면 가장 소중한 건 결국 사랑하는 사람과 보내는 시간일 겁니다 지금 곁에 있는 사람들과 그 마음을 나누는 건 어떨까요? 『마지막 24시간: 그날, 당신의 이야기』였습니다 오늘도 흥미진진한 이야기 함께 나눠봤습니다! 여러분의 생각도 궁금하네요 다음 시간에 또 다른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다음 방송에서 또 만나요! 지금까지 여러분의 DJ 새벽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