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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K-스포츠 재단’ 추궁…원전 안전 질타

앵커 멘트 국회는 오늘도 12개 상임위에서 국정감사를 이어간 가운데, 교문위에선 여야가 미르·K-스포츠재단과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놓고 집중 질의했습니다. 외통위 국감은 위원장의 의사진행발언을 놓고 여당 의원들이 편파적이라며 집단 퇴장하면서 한때 파행됐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 교문위의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선 미르 재단과 K-스포츠 재단 의혹을 놓고 여야가 격돌했습니다. 야당은 권력형 게이트의 실체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여당은 실체도 없는 정치 공세로 국감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한다고 맞섰습니다. 여야는 이른바 '문화 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을 놓고도 공방을 벌었습니다. 야당은 언젠가 실체가 들어날 것이라고 반발했고, 여당은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명단을 합쳐 놓은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조윤선 문체부 장관은 블랙리스트는 존재하지 않으며 미르 재단 논란과 관련해서도 법적 책임을 져야 할 일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국회 외통위는 심재권 위원장의 모두 발언으로 파행했습니다. 심 위원장은 국감을 개시하면서 지난해 한일간 위안부 합의에 대한 원천 무효를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여당 의원들이 편파적인 회의 진행이라며 유감 표명과 재발 방지 약속을 요구하다 집단 퇴장하면서 한때 파행했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한 국회 미방위의 국정감사에선 원안위의 원전 안전 대책이 사고 불안감 해소를 위해 부족하다는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