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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주 4.5일제 추진…신중 검토 목소리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경기도가 올해부터 도내 일부 기업을 대상으로 주 4.5일제 시범사업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근무시간 단축에 따른 임금 감소분은 경기도가 지원하는 방식인데,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서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성남시 판교창업촌에 자리한 이 스타트업 회사는 하루 6시간, 주 30시간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 조정은 물론 주2회 재택 근무도 가능합니다. 경기도가 올해부터 도내 5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주 4.5일제 시범 운영에 나선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노동시간 단축의 효과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김동연 / 경기도지사] "시범사업을 통해서 실제로 4.5일제를 경험을 한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했더니 직원들 만족도도 높고 삶의 질도 향상되면서 기업의 생산성도 높였던 실증적인 증거를 만들어보고 싶어서 했는데…" 경기도의 주 4.5일제는 격주 주4일제, 주35시간제, 매주 금요일 반일근무 가운데 하나를 노사합의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근무시간 단축에 필요한 임금은 경기도가 지원하고, 기업에 업무프로세스, 생산 공정 개선 등 컨설팅도 지원합니다. 다만, 일부 스타트업 사례를 근거로 정책 효과를 일반화하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면밀한 검토를 주문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경기도 전반의 산업과 근로 환경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는 겁니다. [한원찬 / 경기도의회 의원]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은 인력 충원 없이 근로시간을 단축하기 어렵습니다. 더욱이 경기도 내 중소기업들은 미국발 관세 조치로 인한 수출 환경 악화로 이미 상당한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정책 추진을 위해서는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경기도의 실험이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 연합뉴스TV 두번째 채널 '연유티' 구독하기 https://bit.ly/3yZBQfA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