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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먹으면 2주간 약효 지속…새 약물 캡슐 개발 / YTN 사이언스

[앵커] 보통 먹는 알약은 꾸준히 복용해야 효과를 보지만, 잦은 복용으로 인한 불편함 등으로 띄엄띄엄 먹기 쉬운데요. 미 연구팀이 한번 먹으면 약효가 2주간 지속하는 약물용 캡슐을 개발했습니다. 이성규 기자입니다. [기자] 감기약 등 먹는 알약은 대개 일정 시간을 두고 지속해서 복용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약이 우리 몸의 위를 빠르게 통과해 일정 시간이 지나면 더는 약효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바쁜 일과에 자주 복용해야 하는 불편함까지 겹쳐 이를 지키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조반니 트라바소 / 미 브리검 여성병원 의사 : 약 처방과 관련해 가장 큰 이슈는 환자들이 의약품을 제대로 복용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약물을 처방받은 환자의 50%가 복용법을 지키지 않습니다.] 미국 연구팀이 이런 문제를 풀어줄 캡슐을 개발했습니다. 약물을 탑재한 특수 구조체가 들어있는 캡슐인데 먹으면 캡슐만 위에서 녹고, 구조체는 별 모양으로 펼쳐집니다. 그러면 십이지장으로 이어지는 좁은 관문을 통과하지 못할 정도로 구조체의 크기가 커져, 안정적으로 위에서 약물을 방출하는 원리입니다. [앤드루 벨린저 / 미 캡슐개발업체 이사 : 우리는 별 모양의 특수 구조를 개발했습니다. 이 구조체는 위를 통과하지 못하도록 구조적, 기계적 특성을 띱니다.] 위에서 소화된 음식에 쓸려나가지 않을 정도의 내구성도 갖췄습니다. 연구팀은 상용화될 경우 지속해서 복용해야 하는 환자의 불편은 줄어들고, 거동이 불편해 약을 먹기 힘든 노약자들의 편의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email protected]]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www.ytnscience.co.kr/progra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