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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층간 소음 문제 때문에 또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다세대주택 위아래에 살던 이웃이 반상회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결국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우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사당동에 있는 다가구 주택입니다. 어제저녁 6시 반쯤, 이 건물 2층에서 주민 2명이 다쳤다는 다급한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서 관계자] "칼에 찔렸다고 빨리 와달라고... 신고 내용은 그렇습니다." 집주인인 48살 이 모 씨가 1층에 살고 있는 이웃에게 흉기를 휘두른 겁니다. 사건 당시 현장에서는 건물 주민 1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반상회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반상회가 끝날 무렵, 아랫집에서 두 아들이 올라와 층간 소음 문제를 항의하기 시작하면서 시비가 붙었습니다. 말다툼은 얼마 안 가 거친 몸싸움으로 번졌고, 결국 이 씨는 화를 참지 못하고 집에 있던 흉기를 집어 들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1층 주민이) 그동안 층간 소음 때문에 힘들었다고 항의하다가 서로 멱살잡이하고 싸우고 그러다가 격분해서..." 결국, 1층 주민인 40살 허 모 씨가 숨지고, 함께 있던 허 씨의 어머니 67살 이 모 씨도 중태에 빠졌습니다. 두 집은 1년 전부터 층간 소음 문제로 여러 차례 다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웃 주민] "조용히 해야 하는데 시끄러웠나 봐요. 그런 갈등이 많았던 것 같더라고요. 주변에서 둘 중에 한 집이 이사해야 한다고..." 경찰은 가해자 이 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YTN 우철희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506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