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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규제 대폭 완화…불붙는 부동산시장

재건축 규제 대폭 완화…불붙는 부동산시장 [앵커] 내일부터 까다로웠던 재건축 규제가 대폭 완화됩니다. 재건축 연한이 최대 10년 줄고 재건축의 첫 관문인 안전진단 통과도 쉬워지는데요. 부동산 경기에 불을 붙일 것으로 보입니다. 노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금씩 살아날 기미를 보이는 부동산 시장에 재건축 규제 완화라는 큰 호재가 더해집니다. 재건축이 가능한 아파트 연한이 30년으로 단축되고 층간 소음이나 낡은 배관과 같은 이유만으로도 안전 진단을 통과할 수 있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사업이 지지부진했거나 1980년대 후반 지어진 아파트 단지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중장기적으로 아파트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란 전망이 제기됩니다. [김은진 /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 "기대감은 지난해 9·1 대책 발표 단계에서 이미 선반영이 됐기 때문에, 큰 가격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이후 개별 단지별로 재건축 사업 진척에 따른 추가 상승 여력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재건축 활성화는 주택난을 가져와 전세난과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특히 양천구 목동이나 노원구 상계동의 대규모 단지들이 한꺼번에 재건축에 들어가면 큰 혼란이 우려됩니다. 부동산 업계는 서울에만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19만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합니다. 따라서 재건축 규제 완화와 동시에 주거난을 해결할 대비책도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됩니다. 연합뉴스TV 노은지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email protecte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