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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서" 성인 35%, 1년에 책 한 권 안 읽는다 / YTN

[앵커] 우리나라 성인 10명 가운데 서너 명은 1년에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년 하는 독서실태 조사에서 독서율이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박소정 기자입니다.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2014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성인 남녀 5천 명을 대상으로 독서실태를 조사했습니다. 잡지나 만화, 교과서·수험서는 빼고 종이책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연평균 독서율이 65%였습니다. 한 해 전보다 6%포인트 줄었습니다. 1994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1년에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은 성인이 100명 가운데 35명에 달한다는 뜻입니다. 독서율은 1994년 87%였는데 20년 가까이 흐른 지금 22%포인트나 뚝 떨어진 겁니다. 책을 못 읽는 이유는 '일이나 공부 탓에 시간이 없다'는 대답이 35%로 가장 많았습니다. '책 읽기가 싫고 습관이 들지 않았다'는 이유가 24%, '인터넷이나 휴대전화를 하느라 시간이 없다'는 응답도 14%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는 성인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독서량은 지난해 14권으로, 2013년 13권보다 늘었습니다. 독서에도 양극화 현상이 생겼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문체부는 사회가 각박해지면서 갈수록 시간적·정신적 여유가 줄고, 스마트폰을 종일 쓰면서 독서에 투자하던 시간과 노력도 더욱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YTN 박소정[[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1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