У нас вы можете посмотреть бесплатно 아편은 어떻게 아시아 초강대국 청나라를 몰락시켰나? 아편전쟁, 그리고 난징조약 6분 만에 이해하기 | 바칼로레아 세계사 EP.6 или скачать в максимальном доступном качестве, которое было загружено на ютуб. Для скачивания выберите вариант из формы ниж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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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 잔으로 시작된 아편전쟁, 그리고 전쟁으로 인해 체결된 난징조약은 어떻게 아시아 최강대국 청나라를 몰락시켰을까? 국제관계 전문가 임라원 작가와 함께 떠나는 세계사 여행! 바칼로레아 세계사 여섯 번째 이야기. === 세계사는 세상의 흐름이고, 세상의 흐름은 마치 도미노와 비슷합니다. 왜냐면, 도미노는 한번 무너지면, 나머지도 차례대로 무너지기 때문이죠. 그래서 도미노의 특징은 뭐다? 그건 바로, 한번 블록이 넘어가면, 웬만해선 블록을 절대 멈출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볼 질문은 ”조약은 왜 중요한가?“입니다. 많은 분들께 조약은 먼 나라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어요. 근데, 감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여러분, 세계와 지구는 철저한 약육강식의 세상입니다. 조약이 여러분의 삶에 갖는 전략적 의미를 모르면, 여러분은 평생 강대국들만 바라보고 살아야 합니다. 왜냐면, 조약은 국가 간의 합의이기도 하지만, 불평등조약은 내 나라 그리고 내 국민이 겪어야 하는 역사적 굴욕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 예 중 하나는, 1842년, 중국이 영국과의 제1차 아편전쟁에 패배하면서 맺은 불평등조약인 난징조약이고요. 중국의 마지막 전통 왕조는 청나라입니다. 그리고 청은, 여러 나라와 불평등조약을 맺으면서 역사에서 사라져요. 근데, 질문은 이겁니다. 분명히 시작은 제1차 아편전쟁에서 패배하면서 영국과 맺은 난징조약이에요. 근데 이게 왜! 영국을 넘어서 다른 나라들과의 불평등조약까지 연결되죠? 그건 바로, 국제 통상 그리고 국제 정치에는 최혜국대우라는 원칙이 존재하기 때문이에요. 최혜국대우 원칙은 쉽게 설명하면 이래요. ”당신이 지금 A라는 사람에게 3개의 사과를 줬어도, 당신이 B라는 사람에게 5개의 사과를 주면, 나 또한 당신으로부터 5개의 사과를 받아야 합니다. 왜? 나는 똑같은 대우를 받으면서, 똑같은 기회를 누리고 싶으니까요“ 바로 이겁니다. 최혜국대우란, 한 국가가 다른 국가와 조약이나 협정을 체결할 때, 이미 상대 국가에 부여된 가장 유리한 대우와 지위를 제삼의 국가에도 똑같이 부여하는 것입니다. 그럼, 전략적으로 생각해보세요. 과연, 이 최혜국대우 원칙이 청나라에게 가졌던 의미는 무엇일까요? 그건 바로, 첫 약속을 불평등하게 맺으면, 나머지 약속도 불평등하게 맺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거죠. 난징조약 체결의 원인은 아편전쟁이에요. 그리고 아편전쟁이 일어났던 결정적 계기는 바로 영국의 무역 적자입니다. 국제 무역에서는 흑자를 낼 수 있는 전제조건이 있어요. 내가 생산하는 상품이랑 상대가 생산하는 상품 간의 수요가 비슷해서, 서로가 서로를 언제나 필요로 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거죠. 이런 경제 원리를 대입했을 때, 영국에서는 청나라가 생산하는 차, 즉 Tea에 대한 수요가 높았어요. 근데, 문제가 이거예요. 정작 청나라는 필요한 게 별로 없어서, 영국으로부터 수입할 상품이 많지 않았다는 거죠. 한번, 청의 인구와 경제를 생각해볼게요. 18세기 초중반만 해도 청은 이미 인구가 1억 4천만 명이었고, 심지어 19세기 초반에는 그 수가 3억 명을 돌파했어요. 당연히, 이에 따른 GDP도 세계 최고 수준이었고요. 생각해보면 그래요. 사실, 한 나라가 이 정도 인구와 경제력을 갖춘다는 건 사실상 교역을 안 해도 자급자족으로 먹고사는 데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을 뜻해요. 물론, 예외도 존재하긴 합니다. 예를 들어, 자국이 생산하지 않는 물건을 타국이 생산한다면 말이죠. 그런데, 당시 영국의 주요 수출품은 면제품이었어요. 그리고 청은 이미 작물 재배와 함께 면, 제지, 제당 분야에서 압도적인 생산력을 갖추고 있었죠. 이 말은 즉 영국이 무역으로 흑자를 내고 싶으면, 영국도 청이 필요로 할만한 물건을 팔아야 했다는 건데, 그동안에 청과의 교역에서 인기가 있었던 상품을 살펴보니까, 놀라운 물건이 있네요? 네! 바로 아편입니다. 당시의 아편은 고가의 진통제로 판매됐어요. 그래서 이를 소비할 수 있던 건 오직 청의 상류층이었죠. 그럼 한번 이렇게 생각해볼게요. 자, 여러분은 지금 장사를 하는 사람이에요. 근데, 장사로 돈을 벌려면 뭐가 필요하죠? 네, 많은 고객이 필요합니다. 근데, 많은 고객을 확보하려면,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매일 찾고 싶을 정도로 중독성이 강한, 그런 물건을 팔아야 하지 않을까요? 당연히 그래야 해서, 영국은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음, 특정 고객은 그만큼 수요가 한정돼있어. 이렇게 된 거, 그냥 아주 싸면서도 아주 강력한 아편을 만들자. 예를 들면, 단 한 번이라도 피우면, 또 피울 수밖에 없는 아편 말이야.“ 이게 바로 파트나 아편입니다. 파트나는 인도의 지역 중 한 곳인데, 영국은 이곳에서 파트나 아편을 대량 제조하면서 청나라로 밀수출을 했어요. 그리고 그 이유로, 청에는 상류층을 넘어 아주 많은 일반인도 아편에 중독됐고, 이에 몹시 화가 났던 청나라는 아편을 바다에 폐기하면서 영국과 청은 그 유명한 아편전쟁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 전쟁의 승자는 영국이었어요. 그리고 전쟁의 결말은 난징조약 체결과 함께 끝나죠. 그럼, 말이 나온 김에, 난징조약을 한번 살펴보도록 할게요. 난징조약에는 여러 조항이 있지만, 우리는 한번 이 세 가지 조항을 살펴보도록 하죠. 제2조. 청은 광저우 외에 아모이(샤먼), 푸저우, 닝보, 상하이를 개항한다. 제3조. 청은 홍콩섬을 할양하고, 홍콩섬은 영국의 법률에 따라 통치된다. 제5조. 청은 공행을 폐지하고, 공행의 채무금을 지불한다. 자, 난징조약에서 이 세 조항의 특징은 항구 개항, 홍콩섬 할양, 그리고 공행의 폐지입니다. 근데 중요한 건 말이죠, 난징조약의 추가 혹은 후속 조약으로 알려진 후먼조약을 보면, 영국은 밑도 끝도 없이 청에게 더 굴욕을 안겼다는 거예요. 예를 들면, 이런 내용으로 말이죠. ”청은 광저우, 아모이(샤먼), 푸저우, 닝보, 상하이를 개항하고 영국 배의 통상을 인정하며, 영국 상인은 내륙 내 어디에나 진출할 수 있다. 영국인은 각 항구에 토지를 정하여, 집을 빌리거나 토지를 빌려 거주할 수 있으며, 영국인은 죄를 범할 시 영국 관헌이 조사하는 영사재판권을 인정한다. 그리고 청은 영국에 대해 최혜국대우를 인정한다.“ 자, 보이시나요? 분명히 난징조약에 항구 개항은 이미 명시가 돼 있어요. 근데, 후속으로 체결된 후먼조약을 보세요. 아주 상세하게, 영국 그리고 영국인에게 유리한 조항들이 추가됐죠? 그래서 불평등조약을 보면, 이런 생각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처음만 어렵지, 그 이후는 뚫기가 아주 쉽다는 걸요. 그리고 이를 통해, 우리는 이런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내 나라와 내 국민을 지키려면, 아예 처음부터 그 모든 측면에서 패배할 이유를 만들지 않아야 한다는 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