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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경남 뉴스데스크 2016 07 18 고대 무역항 늑도, 30년 만의 공개

MBC경남 뉴스데스크 2016 07 18 사천 늑도 발굴 30주년을 맞아 국립진주박물관에서 특별전이 열렸는데 다양한 유물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늑도가 고대 국제무역항임을 보여주는 유물들입니다. 신동식 기자! 사천 늑도에서 발굴된 토기인데 대부분 2천년 전 일본 야요이시대에 만들어진 것들입니다. 일본 이키섬 하루노쓰지 유적에선 한국계 토기가 다수 출토됐는데 당시 늑도와 일본이 교역을 했음을 보여주는 유물들입니다. 이동관 국립진주박물관 학예사/ "일본 중에서도 아주 먼 지역의 토기까지 출토되고 있습니다. 늑도에서 이 넓은 범위의 유물들이 출토된다는 것 자체가 늑도가 가지는 가장 큰 특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늑도에서 발굴된 중국의 동전들과 저울추, 죽간의 오자를 고치던 삭도, 모두 당시 국제 교역의 증거물들입니다. 늑도에선 매장된 개뼈도 원형 그대로 출토됐는데 당시도 인간과 개가 친밀했음을 보여줍니다. 국제무역항 늑도와 하루노쓰지 특별전에선 늑도에서 출토된 유물 천여 점이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됐고 일본 하루노쓰지 유물 168점도 전시됐습니다. 지난 1985년 발굴이 시작된 늑도에선 발굴된 유물은 수만 점, 하지만 국립진주박물관과 부산대, 동아대 박물관에 분산돼 있어 정확한 유물 개수도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사천시는 발굴 당시부터 늑도박물관 건립을 추진했지만 아직 부지조차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송도근 사천시장 "늑도에서 출토된 많은 문화재가 한 자리에 전시되어서 역사적 유물의 기능을 다 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늑도가 국제 무역항임을 보여주는 특별전, 늑도의 유물을 집대성하고 활발한 연구가 다시 이뤄지는 계기가 되길 특별전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신동식 더 많은 내용은 MBC경남 홈페이지를 이용해주세요^^ MBC경남 : http://www.mbcgn.kr 트위터 :   / withmbcgn   페이스북 :   / mbcg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