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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자체 생산 경비행기, 알고 보니 '헌 비행기'? / YTN

[인터뷰:조선중앙TV (어제)] "우리의 힘과 기술로 만든 경비행기들이 조국의 대기를 박차고 하늘로 날아올랐습니다."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이 최근 북한에서 자체 제작한 경비행기를 직접 시험 비행했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죠. 자신들의 기술이 현대화됐다, 일대비약 했다며 꽤 자랑스러워했는데요. 하지만 이 비행기가 알고 보니, 오래된 부품을 조립한 '헌 비행기' 였습니다 조종석에 앉아 있는 김정일 제1위원장의 오른쪽을 보면 비행기 문이 맞닿는 부분이 녹이 슬어 노랗게 변해 있습니다. 한눈에 봐도 오래 돼 보입니다. 또 문을 열고 닫으면서 생긴 마찰로 변형이 된 건지, 간격도 일정하지 않고 울퉁불퉁 한데요. 제대로 문이나 닫히는 걸까요? 이 비행기를 만들었다는 생산 공장 모습도 볼까요? 공장 안에 기계들도 있고 여러가지 장치도 보이지만, 생산이 활발히 이뤄지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습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비행기의 안과 밖이 모두 낡았고 공장의 생산 라인도 눈에 띄지 않는 것으로 봐서 10년 이상 된 오래된 부품을 조립만 다시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또 이 비행기가 공개된 것도 김정은이 지난해 해당 공장에 최첨단 제품 개발을 지시한 지 불과 8개월 밖에 되지 않은 시점이었는데요. 북한의 기술력을 미뤄봤을 때 1년도 되지 않은 시간 동안 새로운 비행기를 개발했을 가능성은 희박해 보입니다. 그렇다면 이 녹슨 비행기를 탄 김정은 제1위원장은 어떤 소감이었을까요? [인터뷰:조선중앙TV (어제)] "김정은 동지께서는 우리의 로동계급이 만든 경비행기를 타보았는데 성능이 대단히 높다고 조종하기 편리하고 발동기 소리가 아주 좋다고 잘 만들었다고 거듭 치하하시었습니다." 낡은 비행기를 새 비행기로 둔갑까지 시켜가며 직접 비행하는 모습을 보여준 김정은 제1위원장, 어떤 꿍꿍이가 있는 걸까요? 김정은 제1위원장의 비행 모습이 공개된 것은 작년 12월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평소 군 부대를 시찰할 때도 비행기를 이용할 정도로 비행기 사랑이 대단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직접 조종을 하는 모습은 드문데요. 이런 이례적인 모습에는 김정은 제 1위원장이 보여주고 싶은 지도자의 이미지가 담겨 있습니다. 먼저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차이를 보여주려는 것이 큽니다. 과거 김정일이 비행기 타기를 두려워해 중국과 러...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504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