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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제품' 구매하는 '착한 소비' 증가

[아나운서] 공정무역 제품이라고 들어보셨죠? 저개발 국가의 노동자들에게 공정한 가격을 주고 생산품을 사들이는 건데요. 요즘 소비자들은 이러한 윤리적 가치가 반영된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서울에 있는 한 유명 호텔입니다. 호텔 안 커피숍에서는 얼마 전부터 공정무역 초콜릿과 카카오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공정무역 제품의 판매망이 기존의 편의점 등에서 다양하게 넓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 차윤희 / 호텔 지배인] ~고객들이 원재료나 생산과정에 관심을 가짐에 따라 소비를 통해 개발도상국가를 도울 수 있는 공정무역 제품(판매)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됐습니다. 공정무역 제품만을 취급하는 카페도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이곳 커피를 마시면서 저개발 국가의 생산자를 도울 수 있습니다. [인터뷰 - 신소림 / 카페 매니저] ~젊은 층들은 인터넷에서 기사나 홈페이지를 보고 알고 찾아오는 분들이 많고요....... 이처럼 제품을 구매함으로써 남을 도울 수 있는 '윤리적 소비'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조사에 의하면, 소비자 10명 가운데 7명은 공정무역 제품 등을 구매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실제로 지난 1년 간 '윤리적 소비'를 경험한 소비자도 60%에 달했습니다. [인터뷰 - 이은철 선임연구원/대한상공회의소 유통산업정책실] ~가격과 품질이 중요한 구매결정 기준이지만 소득수준의 향상, 소비자 의식수준이 높아지면서 윤리적 가치가 소비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소비자들이 앞장서 제품의 '윤리적 가치'를 생각하는 시대. 기업들도 친환경•공정무역 제품 판매를 확대하는 등 윤리적 소비 확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산업뉴스 이창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