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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9 15:51:31 작성자 : 김철우 ◀ANC▶ 양 당의 공천이 마무리됐지만, 공천 후폭풍은 여전합니다. 경북은 모두 국민의힘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탈당해 무소속 후보로 일전을 불사하겠다고 나섰는데요, 경북 23개 시군 기초단체장 가운데 10개 시군에서 공천 불복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ND▶ ◀VCR▶ 흰색 상의를 입은 후보들이 줄지어 입장하는 시민들에게 인사를 나눕니다. 단수공천에 반발해 탈당한 국민의힘 경산시장 후보 10명과 지지자들입니다 . 4년을 준비했지만 경선조차 치러보지 못하고 탈락한 이들은 경산시민회관에서 '시민후보'로 이름붙인 무소속 단일후보를 뽑는 선거를 진행했습니다. 후보 10명 가운데 한명이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아 현장투표와 개표까지 진행했습니다. ◀SYN▶허개열 /무소속 단일후보 선거관리위원장 "투표 결과, 오세혁 후보가 승리했음을 알려드립니다." 경쟁후보는 물론 나머지 후보들은 당선된 단일후보에게 축하인사를 건넸습니다. 더이상 국회의원 한명에게 농락당하고 있을 수 없다며 이들 모두 무소속 단일후보를 도와 선거운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INT▶ 오세혁 경산시장 무소속 단일후보 "국회의원의 전횡에 대해서 모두들 공분한 상태이기 때문에 그 힘을 하나로 모으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해서 선거에 꼭 이기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구미시장 공천에서 컷오프된 이양호, 김석호 두 후보도 국민의힘 김장호 후보를 상대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 밖에 청도, 군위, 성주, 고령 등 경북 10개 시,군에서 국민의힘 공천에 반발한 후보들이 무소속 출마를 잇따라 선언했습니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 공천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해 당선된 최기문 현 영천시장도 무소속으로 출마합니다. 이들은 해당 지역 도의원과 시군의원 공천에 반발해 출마하는 무소속 후보들과도 연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경북지역에서 공천을 둘러싼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탈당과 무소속 출마로 이어지면서 보수 지지층의 분열과 갈등이 심화되고, 이 십여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도 악재가 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영상취재 이동삼) #안동MBC #안동MBC뉴스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