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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제재 열흘...손발 묶인 북한 / YTN

[앵커] 유엔 안보리가 우리 시각으로 지난 3일 역대 최고 수준의 대북제재를 결의한 지 열흘이 지났습니다. 정부도 유엔에서 빠진 인물과 기관 등에 대한 독자제재에 나섰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대북제재의 효과가 점차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육·해·공 전면 봉쇄라는 유엔 대북제재 결의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곳은 해상교통로입니다. 필리핀 정부가 수비크항에 머물고 있는 북한 선박 진텅호를 몰수하며 첫 제재 조치를 실행한데 이어, [아르만드 발릴로 / 필리핀 해경 대변인 : 유엔으로부터 북한 화물선은 좀 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경고를 받고 세심하게 검색했습니다.] 중국도 제재대상 북한 선박의 입항을 잇따라 거부하고 나섰습니다. 이 때문에 오도 가도 못하던 북한 선박들은 위치추적기를 떼고 지도에서 사라졌습니다. 중국은 또, 육로를 통한 화물 운송 통관절차도 대폭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전체 교역액 가운데 90% 이상이 중국인 만큼, 제재 효과는 시간이 지날 수록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특히, 우리 정부를 비롯해 미국과 일본은 물론, 유럽까지 가세한 독자제재도 시행됐습니다. 유엔에서 빠진 인물과 단체가 대거 포함돼 제재망은 더욱 촘촘해졌다는 평가입니다. [이석준 / 국무조정실장 : 외국 선박이 북한에 기항한 후 180일 이내에 국내에 입항하는 것을 전면 불허할 것이며, 아울러, 제3국 선박의 남북 항로 운항을 금지하는 조치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이 같은 제재에 맞서 북한은 연일 단거리 미사일 발사 등 저강도 도발과 핵타격을 거론하며 반발 수위를 높이는가 하면, 자력갱생과 천리마 운동을 강조하며 내부결속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사상 가장 강력하다는 이번 대북제재는 시간이 갈수록 손발이 묶인 북한을 더욱 옥죌 것으로 보여 북한의 향후 반응이 주목됩니다. YTN 김문경[[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603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