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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 1위' 스타강사? 학원가는 '빼가기' 전쟁 중 / YTN

[앵커] 신생 학원이 단기간에 시장에서 자리를 잡기 위해 기존 학원의 유명 강사에게 거액의 계약금을 주고 영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강사 빼가기' 전쟁이 법정으로 가게 됐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독보적 1위, 출제분석 전문가, 검증된 교수진. 스타 강사를 내세운 학원의 홍보전이 뜨겁습니다. 학생들도 이런 광고와 입소문에 혹할 수밖에 없습니다. [약대 입시 수험생] "학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큰 학원 중에서 선생님이 제일 맞는다고 생각하는 학원을 고르고 있습니다." 다음 달부터 본격 강의를 시작하는 A 약학 전문 입시학원도 유명 강사들을 대거 영입했습니다. 스타 강사가 학생을 끌어모으고, 학원 인지도나 매출과도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당장 곤란해진 곳은 스타 강사 5명이 갑자기 빠져나간 B 학원. 업계 1~2위를 다투던 이 학원은 전속강사계약이 최대 4년이나 남았는데도 강사들이 무단으로 이적한 뒤 새로 생기는 학원을 홍보해 계약을 위반했다며 소송을 냈습니다. 또 스타 강사를 '키우기' 위해 적잖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했는데 전체 매출의 최대 50%를 차지하는 이들의 무단 이적으로 손해를 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경환, B 학원 측 변호사] "학원들 간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강사 빼가기와 강의계약 위반이 성행하고 있는데요. 본건 소송도 그렇게 시작한 겁니다." 이에 대해 이적 강사들은 B 학원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B 학원이 먼저 계약을 위반하고, 약속을 안 지킨 데다, 부적절하게 학원을 운영해 적법하게 계약을 해지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학원과 강사들이 벌이는 법정 공방은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하지만 학원 가의 도를 넘은 경쟁이 결국 소송으로까지 번지면서 애꿎은 학생들만 피해를 보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510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