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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8 08:30:00 작성자 : 김서현 ◀ 앵 커 ▶ 오늘(어제) 경상북도의회가 경북·대구 행정통합에 대한 찬반 표결을 진행한 결과, 행정통합 찬성 의견이 압도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경북 북부권을 중심으로 한 반발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서현 기자 ◀ 리포트 ▶ 경북도의회가 경북·대구 행정통합에 대한 의견 제시 건을 상정하고, 전자식 기명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투표 결과, 재석 의원 59명 중 찬성 46명, 반대 11명, 기권 2명으로, 찬성이 크게 앞섰습니다. ◀ SYNC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 "의사 일정 제6항은 찬성으로 채택됐음을 선포합니다." 반대는 11표가 나왔는데, 경북 북부권 내에서도 통합에 대한 입장 차가 드러난 겁니다. 반대표를 던진 의원들의 지역구는 북부권인 안동, 예천, 영주, 봉화, 청송, 영양, 그리고 동해안권인 울진, 영덕이었고, 남부권에서는 김천이 유일했습니다. 반면 북부권에서도 상주 남영숙, 김홍구, 의성 최태림, 이충원, 문경 김창기 의원은 통합 찬성을 택했고, 영주 출신 박성만 의장과 문경 출신 박영서 의원은 기권했습니다. 정부가 파격적인 행정통합 지원안을 발표한 지금,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 SYNC ▶박규탁 / 경북도의회 수석대변인 "찬성하시는 분들은 '대승적 차원에서 이번 기회에 편승해서 가야 한다' 그런 (의총) 결과가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표결 시작 전 북부권과 다른 권역 간의 찬반 논쟁은 치열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행정통합을 통해 정부로부터 권한을 대폭 받아와 스스로 미래를 결정하는 '자유 지방정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고, ◀ SYNC ▶이철우 경북도지사 "자유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그런 지방정부, 그걸 시범을 보일 수 있는 지역입니다. 우리 지역이 자유 우파, 보수의 종주 지역으로서 우리가 종가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약속드립니다. 어느 지역도 소외되지 않고 누구도 손해 보지 않는 통합을 이루겠습니다." 여기에 동·남부권 의원들이 힘을 실었습니다. ◀ SYNC ▶박채아 경북도의원(경산) "그동안 몇 년의 세월 동안 북부권에서는 지역 발전을 위한 로드맵의 대안을 제시했어야만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북부권 의원들은 경북도청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북부 발전대책이 불투명하면 지역 소멸은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한 우려와 반대 의사를 피력했습니다. ◀ SYNC ▶김대일 경북도의원(안동) "충분한 공론화와 도민의 동의 없이 이렇게 정말 밀어붙이기 식으로 진행을 한다는 것은 정말 유감스럽고 (통합으로)우리 농어촌이 어떤 영향을 받게 되는지에 대해서 정말 구체적이고, 혹은 객관적인 어떤 분석에 대한 제시도 없었습니다." ◀ SYNC ▶도기욱 경북도의원(예천) "대구가 지방이라고 하지만 저희 (경북 북부 주민)들은 지방에 또 지방입니다. 지사님께서는 경북 북부권과 신도시 지역 주민에게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구체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약속을 해주셔야 됩니다." 한편 도의회 내부에서는 이미 지역 국회의원들의 합의가 이뤄진 상황에서, 지방선거를 코앞에 두고 기명 투표를 진행해 의원들이 제 목소리를 내기 더욱 힘들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옵니다. 향후 행정통합 입법 과정에서도 북부권을 중심으로 쉽게 반발이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여 진통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서현입니다.(영상취재 차영우) #안동MBC #안동MBC뉴스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