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때문에 - 장종택 LIVE3집 (feat. 이연호)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은혜때문에 - 장종택 LIVE3집 (feat. 이연호)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과 사람을 향한 사랑은 분리되지 않습니다. 인도 캘커타에서 활동한 테레사 수녀는 병들고 가난한 자들을 돌보는 데 자신의 생애를 모두 바쳤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녀는 면담을 하기 위해 찾아 온 누군가로부터 “어떻게 날마다 그러한 사람들을 찾아가서 사랑할 수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때 테레사 수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모든 사람들에게서 그리스도를 발견합니다. 나는 모든 사람이 그리스도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과 인간을 향한 사랑은 분리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내가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래도 도저히 저 사람만큼은 사랑할 수 없다’거나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그래도 좀 알겠는데, 그리스도를 사랑한다는 것은 어떤 것인지 도무지 모르겠다’ 하는 것은 모두 그가 사랑에 대한 총체적 무지에 사로잡혀 있음을 드러냅니다. 참된 사랑은 그 사랑의 대상 하나에만 한정되어 있을 수 없습니다. 한 사람을 깊이 사랑하면, 그 사람이 사랑하는 모든 것들도 사랑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사랑은 그 사랑의 대상이 기뻐하는 것에 기뻐하고, 슬퍼하는 것에 슬퍼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면, 그분이 피 흘리기까지 사랑하신 인간도 사랑할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 때문에.......’ 이것이 바로 우리가 살아야 할 인생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화신이 예수님이셨다면, 우리는 우리가 이미 받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의 화신입니다. 우리가 우리를 용납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그 사랑을 조금이라도 품을 수 있다면, 이 세상은 이렇게 사랑에 굶주려 있지 않을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을 다해 사랑하는 사람은 그 누구라도 마음을 다해 사랑할 수 있습니다. 그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확증된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가 이렇게 사랑을 드러내며 살아갈 때, 더 큰 은혜와 능력으로 우리를 사로잡을 것입니다. 사랑은 사랑하게 하고, 그러한 사랑의 실천은 더 큰 사랑을 알게 하기 때문입니다. 김남준 목사의 고린도전서 13장 묵상 사랑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