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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세모녀 살인사건 현장 검증 / YTN

[앵커] 서초동 세 모녀 살인사건의 피의자가 범행 전 가족에게 미리 수면제를 먹인 사실이 확인되면서 계획범죄일 가능성이 더 커졌는데요. 서초동 아파트 현장에서는 앞서 10시부터 현장 검증이 진행됐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경수 기자! 아직 현장 검증을 하고 있습니까? [기자] 현장검증은 조금 전 10시 50분쯤에 끝났습니다. 두 딸과 아내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강 모 씨는 앞서 들어갈 때와 마찬가지로 고개를 숙인채 아무 말이 없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9시 40분쯤 서울 서초경찰서를 출발한 강 씨는 약 10분 만에 자택인 이곳 서울 서초동 아파트에 도착했습니다. 갈색 점퍼 차림으로 형사들과 함께 아파트 안으로 들어간 강 씨는 내내 고개를 푹 숙인 모습이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현장검증은 강 씨가 범행 장면을 재연하는 방식으로 약 45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던 서초동 세모녀 살인사건은 오늘로부터 꼭 일주일 전인 지난 6일 아침에 일어났습니다. 가장이 아내와 두 딸을 목졸라 살해하고 도망친 뒤 119에 스스로 신고하기까지 한 사건이었는데요, 범행동기는 일단 3년 동안 실직상태였던 강 씨가 아파트를 담보로 빚을 내 주식 투자에 나섰다가 실패했고, 경제적 어려움을 견디지 못해 가족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강 씨의 서초동 아파트를 팔아 빚을 갚아도 수억 원의 재산이 남는 점을 고려할 때 범행동기는 여전히 의문점이 남습니다. 또, 강 씨가 범행 전 수면제를 아내와 딸에게 먹였다고 진술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에서도 수면제 성분이 검출되면서 생활고에 따른 우발적 범행이 아닌 계획 범죄일 가능성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보강 수사를 벌인 뒤 늦어도 모레쯤, 강 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초동 세모녀 살인사건 현장검증 현장에서 YTN 김경수[[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501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