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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2026년 ‘적자 전환’ 공식화… AI·통합돌봄으로 정면 돌파 정기석 이사장, 상반기 브리핑서 ‘지속가능한 건보 체계’ 로드맵 발표 2026년 당기수지 약 2.8조 원 적자 전망… 초고령사회 대비 재정 건전성 확보 총력 [건강보험저널=여의도] 대한민국이 초고령사회 진입을 눈앞에 둔 가운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한 선제적 대응책을 내놨다. 5년간 이어진 흑자 기조가 멈추고 올해부터 당기수지가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공단은 ‘디지털 혁신’과 ‘재정 효율화’를 두 축으로 하는 고강도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정기석 이사장은 지난 6일 여의도 사무실에서 열린 2026년 상반기 정례브리핑을 통해 **“기본이 튼튼한 건강보험, 가능성을 실현하는 미래”**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핵심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 “더 이상 남의 일 아니다” 가시화된 재정 위기 이날 브리핑의 최대 화두는 단연 **‘건강보험 재정 적자 전환’**이었다. 공단은 2026년부터 당기수지가 약 0.2조 원에서 최대 2.8조 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령화의 그늘: 진료비 상승 원인 중 고령화 기여도가 최대 77%에 육박하면서 지출 규모가 통제 범위를 벗어나고 있다. 지출 구조의 불균형: 보험료율 인상보다 급여비 상승 속도가 훨씬 가파른 상황이다. 입원·외래 진료 횟수 증가와 수가 확대가 재정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 AI 상담사·업무비서 도입… ‘디지털 건보’로 혁신 공단은 재정 위기 속에서도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AI(인공지능) 기반의 지능형 정부 실현을 가속화한다. NHIS-CALL: 거대언어모델(LLM)을 적용한 AI 상담사를 도입해 대국민 상담 대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다. NHIS-MATE: 직원을 위한 AI 업무비서를 구축해 행정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핵심 국정과제 수행에 역량을 집중한다. ■ “살던 곳에서 노후를” 통합돌봄 및 재정 누수 차단 재정 건전성을 지키기 위한 ‘방어막’도 한층 두터워진다. 특히 불필요한 재정 누수를 막기 위해 특별사법경찰(특사경) 도입 지원과 적정진료추진단(NHIS-CAMP) 운영에 박차를 가한다. 통합돌봄 체계(NHIS-PICC) 구축: 국민들이 요양병원이 아닌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 시스템을 강화한다. 지자체별 돌봄 자원을 시각화한 지도를 제공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필수의료 및 격차 해소: 지역 간 의료 격차를 줄이기 위해 수가보상체계를 개편하고, 소아·응급 등 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지원을 확충한다. ■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 창출에 사활” 공단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 2년 차를 맞아 지출 효율화와 제도 개선을 병행해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겠다”며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계로의 전환을 반드시 완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브리핑은 건보 재정의 위기 상황을 가감 없이 공개하고, AI 기술과 지역 완결형 돌봄이라는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보건의료계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