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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중후반 대우세단의 엄청난 사골곰탕과 임페리얼의 실패이유

개성있는 모습에도 불구하고, 직렬엔진 특유의 날카로운 캬르릉 소리의 엔진음 및 생소한 캠백/랜도우탑 스타일 C필러에 익숙하지 않았던 대한민국 오너들에게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거기에 제나토어의 184마력 모트로닉 직렬 V6 3.0L SOHC 가솔린 엔진은 주행 성능이 비단결이라는 기대와 달리, 잦은 오버히트가 발생하는 등 품질 문제가 빈번해 큰 불만이 쏟아졌다. 냉각계 쪽에 문제가 심각했는데, 가장 문제점은 다소 열이 많은 엔진인데도 불구하고 냉각계통 부품 중에서도 아주 핵심적인 팬클러치/라디에이터가 4기통 2.0모델과 공용이었다. 때문에 정비사들의 입에서도 육두문자가 나올 정도로 엔진의 내구 품질이 크게 떨어졌다. 게다가 출시 초 부품 수급 문제로 150대 생산한 후 잠시 양산이 중단됐다가 생산이 재개되는 일이 있었다. 그럼에도 끝까지 주문 생산을 고집, 월 200대 정도 주문을 받아 생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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