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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커피를 살 때 일회용 컵값도 받겠다는 주무부처 장관의 발언에 소비자들이 강력 반발했었죠. 정부가 결국 한발 물러섰습니다. 커피값은 그대로 두고 영수증에 컵값만 별도로 표기하겠다는 건데,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이승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지난주 정부 업무보고를 하면서, 앞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컵값을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성환 /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최소 가격은 정할 겁니다. 생산 단가 이상은 반영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략 100원에서 200원 정도…." 이른바 페널티를 줘서 텀블러 등 다회용기를 사용하게끔 유도한다는 건데, 소비자들에겐 커피값을 올리겠다는 의미로 해석됐습니다. 반발이 이어졌고, 공청회에서 초안을 공개한 정부는 한 발 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스탠딩 : 이승훈 / 기자 "커피값을 올리는 게 아니라, 컵값을 커피값에 내재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영수증에 일회용컵 비용이 별도로 기재되는 방식입니다." ▶ 인터뷰 : 이정미 / 기후에너지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장 "일회용컵 비용을 영수증에 별도로 표시하면 소비자는 일회용컵 사용에 따라 부담하고 있던 비용을 별도로 인식할 수 있게…." 이번에는 카페 사장님들이 반발합니다. 가격은 올리지 못하는데, 머그컵이나 텀블러 사용이 늘수록 세척 등 일이 많아져 인력을 더 늘려야 한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송성진 / 프렌차이즈 카페 가맹점주 "바쁜 시간대에 인력 한 명은 무조건 (추가로) 필요하다. 텀블러 가져오시는 분들도 다회용기를 세척도 해드려야 (할 것이고)…." 정부는 풍선효과를 막기 위해 큰 매장을 중심으로 플라스틱컵 뿐만 아니라 종이컵도 규제를 강화할 방침이어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승훈입니다. [lee.seunghoon@mbn.co.kr] 영상취재 : 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그래픽 : 최진평 Copyright MB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 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