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막의 여왕’ 김지미 별세…화려했던 여배우의 삶 / KBS 2025.12.10.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은막의 여왕’ 김지미 별세…화려했던 여배우의 삶 / KBS 2025.12.10.

올해에는 유독 원로 배우와의 이별 소식이 자주 들리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톱스타였고, 시대를 풍미했던 여배우였죠. '은막의 여왕' 배우 김지미 씨가 85살을 일기로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노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매혹의 배우로 불렸던 배우 김지미 씨. '은막의 여왕' 김 씨가 지난 7일, 하늘의 별이 됐습니다. 향년 85세입니다. 미국 지인 집에 방문했다 혈압이 떨어져 병원으로 옮겼지만, 회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배우 김지미의 시작은 열일곱, 고교 시절 길거리 캐스팅이었습니다. ["당신을 한 번만 만나고 싶었어요."] 특유의 세련되고 도회적인 외모로 단숨에 스크린을 장악했고, [영화 '육체의 길'/1967 : "선생님 저를 죽여주세요. 저는 제 한 몸 살겠다고 선생님께 못 할 짓을 했어요."] 1960년대 한국 영화 르네상스를 이끌었습니다. 출연작만 700여 편, 거장 감독들이 만든 영화 '토지'와 '길소뜸'에서 열연하며 국내외 영화상을 휩쓸었습니다. 생전 김지미는 한국 영화계의 역사였고, 가장 화려한 별이었습니다. 현역에서 물러난 뒤에도 영화 제작자를 비롯해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 등 영화 행정가로도 활동했습니다. [고 김지미/배우/1998년 추정 : "더군다나 IMF가 지금 왔기 때문에 문제가 있지만 영화는 IMF가, 벌써 이전에 영화계는 IMF가 온 겁니다."] 외모만큼 화려한 개인사도 늘 화제였습니다. 당대 최고 배우 최무룡, 가수 나훈아 등 여러 스타와 만나고 헤어지기를 반복했습니다. 한국영화인협회는 고인이 평생 활동했던 서울 충무로에 추모 공간을 만드는 방안을 유가족과 논의 중입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그래픽:박미주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김지미 #별세 #은막의여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