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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보란 듯…베네수엘라, 카리브해서 대규모 군사훈련/ 연합뉴스 (Yonhapnews)

트럼프 보란 듯…베네수엘라, 카리브해서 대규모 군사훈련 (서울=연합뉴스) 베네수엘라가 미국의 군사 활동으로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카리브해 라 오르칠라 섬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에 돌입했습니다. 17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국방부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파드리노 로페스 국방장관은 카라카스 군사·방위작전센터에서 "총사령관인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카리브 주권 200(Caribe Soberano 200)'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무장 드론, 잠수 드론을 비롯한 방공 전력과 전자전 작전을 전개할 것"이라며 "미국의 위협적 행보에 대응하는 차원"이라고 말했습니다. 베네수엘라 국영 방송은 이날 수호이 전투기 편대와 해군 함정이 기동하는 모습, 상륙 장갑차가 라 오르칠라 해안에 전개하는 장면 등을 방영했는데요. 군 당국은 이번 훈련에 12척의 군함, 22대의 항공기, 해군 민병대 소속 20척의 소형 선박이 투입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달 들어 미군은 카리브해에서 마약을 운반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베네수엘라 선박을 공격해 최소 14명이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미국이 자신을 마약 카르텔 두목으로 지목하고 5천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건 데 대해 "카라카스는 결코 미국의 공격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방어 의지를 다졌는데요. 자세한 내용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전석우·변혜정 영상 : 로이터 #연합뉴스 #군사훈련 #베네수엘라 #트럼프 ◆ 연합뉴스 유튜브→    / yonhap   ◆ 연합뉴스 홈페이지→ https://www.yna.co.kr/ ◆ 연합뉴스 페이스북→   / yonhap   ◆ 연합뉴스 인스타→   / yonhap_news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