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에서 유산까지 20일 동안의 기록, 그리고 유산 증상에 대한 몸좋다 부부의 브이로그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임신에서 유산까지 20일 동안의 기록, 그리고 유산 증상에 대한 몸좋다 부부의 브이로그

안녕하세요 몸좋다 입니다. 그 동안 많은 일이 있었는데요, 이 영상은 실제 저희 부부의 임신과 유산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임신소식은 조금은 갑작스러웠지만, 아가가 태어난다고 생각하니 참 기뻤습니다. 임신확진을 받기 위해 병원에 진료 예약을 했는데, 진료일 전날부터 갈색혈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걱정되어 찾아보았더니 유산 하혈, 유산 갈색혈 등이 나왔습니다. 모두 유산 과정에서 나올 수 있다고 합니다. 반대로 갈색혈이 보였지만 괜찮았다는 분들도 계셨어요. 설마 이게 유산 증상인가? 걱정되었지만, 그래도 괜찮을거라 믿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첫번째 진료날, 의사선생님은 아가집의 크기가 작고, 아가가 확실히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유산 이라고 할 수는 없으니, 좀 더 지켜보자고 했습니다. 그 후로 계속해서 유산 증상으로 의심되는 갈색혈이 나왔고 다음날 부터 심한 복통과 함께 몇일 연속으로 생리 둘째날같은 출혈이 있었습니다. 첫번째 진료 때 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한 유산 자연배출 시 심한 출혈 증상과 통증이 있을수 있다고 하여,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복잡한 기분이었습니다. 두번째 진료날, 초음파 검사결과 아기집이 사라졌음을 확인했습니다. 피가 많이 나왔던건 역시 유산 그리고 자연배출 이었습니다. 다행히 깨끗하게 유산이 되어 유산 수술은 필요 없다고 했습니다. 마음이 텅 빈것 같고 슬펐습니다. 아가가 태어나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구나, 한 사람 한 사람의 생명은 기적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임신 초기의 유산 원인은 산모가 아닌 아기에게 있다고 합니다. 자책하지 말라고 많은 사람들이, 또 의사선생님이 그렇게 말해줍니다. 하지만 자꾸만 우리 부부의 잘못은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자책하게 됩니다. 우리 부부가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기 때문일까요. 언제가는 우리 부부가 꼭 유산을 극복하고 아이와 만나는 그날을 꿈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