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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하는 날

김장하는 날 송영호장로님! 전재순권사님과 함께. 김장 담그러 세종시에서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으로 집에서 서둘러 아침 8시 일찍 떠났다. 도착해보니 벌써 부지런한 권사님께서 모든 양념 준비를 다 해놓으셨다. 차 한잔 마시고 포근한 날씨만큼이나 따뜻한 손길로 김치를 담그기 시작했다. 소금에 절인 배춧잎 사이사이로 미리 준비한 버무려진 양념을 능숙하게 넣으며 담화를 나눈다. 김장은 ‘사랑’, ‘정’, ‘따뜻함’을 나누는 것 같다. ‘소중함을 나누는것’ 그래서 나는 함께 김장 담그는 시간이 좋았다. 텃밭에 마지막 남은 달랑 무도 김치 담기 위해 모두 뽑았다. 능숙한 김장 솜씨만큼 뒷정리도 일사불란하게 끝낸 뒤 점심을 먹었다. 11월 중순 아직도 따가기를 기다리는 맛있는 "감"이 우릴 맞아준다. 2024 김장김치와 이것 저것 풍성하게 주신 송장로님!과 전권사님께 감사인사 드리고 우리의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