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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정수장 '깔따구 유충' 발견…"수돗물 음용 자제해야"

#경기뉴스 #btv뉴스 #SK브로드밴드 [앵커멘트] 올여름 예년보다 더 더울 거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벌써부터 수돗물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천정수장 점검 과정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됐는데요. 이천시는 당분간 수돗물을 생활 용수로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역학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김효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천시 홈페이지에 '수돗물 유충 발견 안내문'이 내걸렸습니다. 이천정수장에서 유충이 처음 발견된 건 지난 17일. 여름철을 앞두고 환경부가 진행한 전국 정수장 435곳 위생 실태 점검 과정에서 유충이 나온 겁니다. 긴급 조사에 나선 이천시는 지난 20일 일부 수도꼭지를 통해서도 유충을 발견했다며 시 홈페이지와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공지했습니다. 안내문에는 당분간 수돗물을 가급적 생활용수로만 사용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가운데, 특히 물을 많이 써야 하는 자영업자들의 우려가 큽니다. [오은서 / 이천시 갈산동 식당 운영] "만약에 여기서 먹고 탈이 나거나 이러면 저희가 전적으로 문제가 생기는 일이라…. 물을 조금 더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한 번 더 끓이고 소독된 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천정수장 급수 지역은 이천시 부발읍과 신둔면, 백사면, 마장면과 일부 동 지역입니다. 이천시는 환경부와 함께 발생 원인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대응반을 편성해 24시간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공정 운영주기 단축과 방충 시설 보강 등 정수장 시설에 대한 응급조치를 한 상태로,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도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김경희 / 이천시장] "공정별 유충 필터 보강을 4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보다 근본적인 해결과 발생원인 규명을 위해 한강유역환경청에 정밀 역학조사를 요구하였고 그 결과에 따른 대책을 마련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한편 현재 이천 지역 수돗물은 단수 없이 공급되고 있습니다. [김효승 기자 / [email protected]] "이천시는 아직까지 유충 피해 신고는 없는 상태라며, 정수장에서 유충이 발견된 원인이 나오는 대로 시민들에게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B tv 뉴스 김효승입니다." [영상/편집 - 이병권 기자] #이천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