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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책맛보기할 책은 1년 전에 [포노 사피엔스]를 출간했던 저자의 책입니다. 포노 사피엔스는 스마트폰 생활에 익숙한, 스마트폰에 의존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코로나 상황을 지나오면서 우리는 어느새 옷을 사거나 신선한 식품을 먹거나 집을 구할 때 폰을 자연스럽게 이용하는 포노 사피엔스가 되었습니다. 의식주 전반에 걸쳐 폰을 이용한다는 것은 생존을 위해 폰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폰 중독자도 폰 개발자도 모두 포노 사피엔스입니다. 하지만 둘의 삶은 극명하게 나눠질 수 있습니다. 저는 책을 좋아합니다. 그렇지만 책 중독을 항상 경계합니다. 책 속에 파묻히다 보면 자칫 현실적 자립에 실패할 수도 있고 일상이 피폐해질 수도 있으니까요. 중독의 폐해는 중국의 아편 중독 역사를 상기해 보면 쉽게 납득할 수 있습니다. 역사는 대제국까지 흔들 수 있는 중독의 위력을 실감하게 해줍니다. 중독이 영토를 다른 나라에 넘겨줄 정도의 피해를 입힐 정도이면 한낱 대중에 불과한 우리들의 삶쯤이야 위기로 몰아가는 건 식은 죽 먹기 일 수 있습니다. 다음은 아편전쟁에 대해 위키 백과에 적힌 내용 중 일부입니다. 육체노동에 종사하는 중국의 하층민들 사이에서 아편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아편에 중독된 중국인들로 인해 '동방의 병든 남자'라는 말까지 생겨나게 되었다. 이에 청나라는 강력한 아편 단속 정책을 펼쳤다. 영국은 청나라의 아편 단속에 반발하며 아편 전쟁을 일으켰다. 이 전쟁은 1842년에 영국의 승리로 끝났고, 홍콩을 영국에 넘겨주게 되었다. 이번 책맛보기의 제목은 ‘중국 아편중독 역사가 중국인의 폰 중독을 상기시키다’입니다. 중국의 아편중독은 영국이 유발했지만 폰중독은 중국 공산당이 자국민에게 행할 수 있습니다. 만화 중독자와 만화 제작자의 부는 다릅니다. 게임 중독자와 게임 제작자의 계층은 다릅니다. 중독에서 벗어나 제작자나 개발자로 선회하는 사람은 극소수입니다. 대다수는 스마트폰 중독의 늪에서 헤어나기가 힘들어 몸도 망가지고 삶도 망가질 수 있습니다. 중독자냐 제작자냐에 따라 양극화는 심화될 게 뻔합니다. 포노 사피엔스 시대에 극명해질 양극화를 세계는 어떻게 접근해갈지 자못 궁금합니다. 공학자인 저자는 그 문제에 대해 별로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그문제는 정치와 경제전문가들이 해결할 것으로 믿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자 주변에는 폰 중독으로 삶이 망가지는 사람은 보이지 않고, 폰을 이용하여 삶이 윤택해지는 사람만 포진되어 있는 듯합니다. 저자는 포노 사피엔스 시대에 대한 무한 긍정 견해를 신나게 피력하는 것 같으니까요. 책은 포노 사피엔스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기업과 인물들의 성공 사례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문제점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는 부분은 극히 적습니다. 폰을 슬기롭게 사용하라,가 해결 방안의 거의 전부일 뿐입니다. 스마트폰이 신체의 일부가 되면 도박이나 게임에 빠져 중독될 수도 있고 쓸데없는 시간 낭비도 하기 쉽다. 하지만 이를 슬기롭게 쓴다면 그 혁신성 또한 무한대로 증폭된다. 이번에 책맛보기하는 책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전환될 세상에 대해 9개의 코드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목은 [체인지 나인-포노 사피엔스 코드]입니다. 저자가 말하는 포노 사피엔스 시대를 주도할 9개의 키워드는 메타인지, 이매지네이션, 휴머니티, 다양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회복탄력성, 실력, 팬덤, 진정성입니다. 문명을 읽는 공학자로 소개되고 있는 저자 최재붕은 우리에게 이 9개의 키워드를 이해하고 삶에 적용하기를 목청 높여 주장합니다. 인류의 언택트 생활을 가능하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스마트폰입니다. 저자는 스마트폰을 인공장기로까지 우대하며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스마트폰은 명백한 인공장기라고 할 수 있다. 24시간 신체에 붙어 있으면서 사람의 생각과 습관, 행동 양식을 바꾸는 역할을 한다. 이제는 간 밑에, 쓸개 밑에 스마트폰, 5장 6부가 아닌 5장 7부의 새로운 인류가 탄생한 것이다. 스마트폰이 낳은 신인류 포노 사피엔스는 세계 인구의 3분의 2를 차지하며 이제 새로운 표준 인류가 되었다. 저자는 9개의 코드 중에서 휴머니티, 진정성, 실력이 포노 사피엔스 시대에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휴머니티, 진정성, 실력이 없어도 지금까지는 학벌만 좋다면 취직하고 승진하는 데 큰 지장은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졌다. 새로운 문명에서는 말 하나, 행동 하나, 모든 것이 투명하게 드러난다. 책은 대한민국 표준 국민이라면 비대면의 모바일 뱅킹을 써야 하는 시대라는 것을 통계로 알려줍니다. 마스크를 쓰고 은행을 방문하는 일은 위험에 노출될 확률이 높은 행동이 되어버렸다는 겁니다. 하지만 유럽과 일본은 기존 금융시스템을 지켜내고 싶어한다고 언급하면서 그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습니다. 중국과 미국이 금융계를 전환시키기 위해 총집중하고 있는 상황을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중국은 거의 무화폐 경제 시대에 접어들었다. 심지어 전자 화폐도 사용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가 표준 화폐가 되는 것도 얼마 남지 않았다. 구글 뱅크, 아마존 뱅크가 등장하고, 애플과 우버가 카드를 발급하고, 페이스북 사용자간 국경 없는 거래가 가능해질 것이다. 저자는 스마트폰 탄생 10년이 되는 2017년에 이미 글로벌 시장의 판도가 바뀌었음을 제시합니다. 코로나 이후 그 판도는 더욱 선명해졌다는 사실을 누누이 피력합니다. 이제 세계 5대 기업은 애플, 구글, MS, 아마존, 페이스북이 되었다. 여기에 중국 거대 플랫폼 기업인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가세했다. 중국은 알리바바와 텐센트의 플랫폼 전쟁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여기서 재미나는 사실은 이 두 기업을 키운 것이 놀랍게도 중국 공산당이라는 것이다. 구글도, 유튜브도, 카톡도 다 못쓰게 막으며 애지중지 이들을 키운 것이다. 우버 택시를 허용하면서 중국 토종 기업에 전격적 지원을 하여 경쟁력을 키운 후 우버를 철수하도록 만든다. 중국 공산당의 전형적인 시장 공략 전략이다. 어느새 중국은 스마트폰으로만 택시를 타는 문화로 이동해 버렸다. 그래서 중국 문명의 표준은 디지털 문명, 중국 인민의 표준은 포노 사피엔스라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법과 제도가 이들의 성장을 뒷받침하지 않았다면 이들은 결코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없었을 것이다. 미국을 따라잡기 위해 필사적으로 디지털화에 나서고 있는 중국의 모습이 읽혀집니다. 거대 중국의 디지털화는 대다수 자국민을 편리하게 관리함과 동시에 우매하도록 중독시키는 기제로도 활용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드는 건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저자가 정경유착으로 기업을 키우고 있는 중국의 실상을 전하는 것은, 우리 정부도 포노 사피엔스 시대에 걸맞은 기업을 선정하고 지지해 주어야 한다는 견해를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경유착의 중국과 자유경쟁의 미국 중에서 어느 쪽이 포노 사피엔스 시대를 건전하게 선도하는 나라가 될지 앞으로 지켜봄직 합니다. 이번에 책맛보기를 하면서 중국인이 포노 사피엔스 종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걸 감지할 수 있었습니다. 포노 사피엔스 시대를 일사불란하게 구축해 가고 있는 중국의 모습에서 세련된 선진성보다는 전체주의적 독재성이 와닿는 이 느낌을 모른 척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쩌면 포노 사피엔스 시대는 편리한 생존을 전면에 내세우지만 인간의 자유와 자존감을 옥죌 것 같기도 합니다. 장차 빼앗기게 될 인간의 자유와 훼손될 인간의 존엄성을 떠올리면 양날의 칼일 수도 있겠구나, 싶습니다. 중국의 발 빠른 전환이 오히려 포노 사피엔스 시대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머뭇거리게 합니다. 저자의 의견대로 우리들이 생존을 위해 포노 사피엔스로 진화해 가더라도, 앞서 가고 싶다는 생각을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저자의 주장에 충분히 공감하면서도 국가 주도의, 혹은 기업 주도의 무지막지한 공세에 방어 태세나 실력을 미처 갖추지 못한 일개 개인이다 보니 주춤하게 됩니다. 국가 권력과 거대 자본이 속속들이 파악해내는 각종 데이터를 갖고 수많은 개인들을 교묘하게 농락하는 날이 도래할까, 두렵습니다. 제국의 통치를 수월하게 하기 위해서 진시황은 도량형을 통일했습니다. 오늘날에는 일사불란한 독재를 위해 디지털 기기와 데이터가 유효하게 이용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자가 워낙 긍정적이었기 때문에 독자인 저는 균형을 잡기 위해 약간 부정적 결론으로 책맛보기를 마무리 짓고 있습니다. 포노 사피엔스 시대에 심신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폰 중독과 정치적 독재에 관련된 해결책을 공학자인 저자 최재붕에게 질문하는 것은 무리일 것입니다. 저자는 공학자로서 자기 본분에 충실한 책을 출간했을 따름입니다. 다수의 개인이 포노 사피엔스 시대에 국가 권력과 거대 기업에 휘둘리지 않고 인간성을 지켜나갈 수 있는 실력을 갖추게 하는 책을 앞으로 만나게 되면 좋겠습니다. 그런 책과의 인연을 기대하며 이만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