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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또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이번엔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린 좀비 축제에서 총기를 난사했는데, 아직 범인이 잡히지 않고 있어 추가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괴한 좀비 복장을 한 사람들로 밤늦게까지 거리가 북적입니다. 흥겨운 축제 한복판에서 갑자기 총성이 울리며 곳곳에서 비명이 터져 나옵니다. 혼비백산한 사람들이 사방으로 달아나고, 거리는 한순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2만 명의 인파가 몰린 좀비 축제가 끔찍한 악몽의 현장으로 변한 건 밤 11시 45분쯤. 축제가 막을 내리기 불과 15분 전에 시민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이 가해진 것입니다. [목격자] "동시에 4~5발의 총성이 울렸어요. 탕, 탕, 탕, 탕, 탕. 그리고는 한 남자가 제 앞에서 쓰러졌습니다." 이 총격으로 대학 미식축구 선수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즉시 현장을 통제하고 범인 검거에 나섰지만, 아직 용의자의 신원이나 행방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목격자들은 일부 사람들이 좀비 분장을 한 채 총을 들고 다녔지만, 누가 실제 총을 가졌는지 알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헤일리 델몬트, 목격자] "총성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도 몰랐습니다. 도망가다가 진짜인지 궁금해 다시 돌아갔습니다. 그랬더니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었습니다. 가짜가 아니었던 거죠." 경찰은 수사에 도움이 되는 어떤 제보도 받겠다며 휴대전화로 동영상이나 사진을 찍은 사람들에게 협조를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대학에서 잇따른 총기 난사 사건에 이어 일반 시민을 향한 무차별 총격까지 발생하면서 미국 사회에 '총기 사고'에 대한 공포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YTN 전준형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510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