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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에는 좀 덥다 싶을 정도로 이제 봄도 조금씩 절정에 달하고 있는데요. 여수 영취산에는 봄기운을 가득 머금은 진달래가 온 산을 화려하게 수놓았다고 합니다. 문형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VCR▶ -- Effect(음악+부감) -- 해발 5백m의 산등성이를 따라 흐드러지게 피어난 진달래가 끝없이 펼쳐집니다. 발과 눈이 닿는 곳마다 어김없이 이어지는 분홍빛 향연. 봄기운 가득한 꽃을 배경으로 등산객들은 저마다의 추억을 카메라에 담아냅니다. [S/U] 지난주부터 개화를 시작한 진달래는 산 곳곳을 이렇게 화려하게 수놓으며 상춘객들을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INT▶ 박일례 / 여수시 "봄이 내 품 안으로 쏙 들어온 것 같아요. 수줍은 듯이 활짝 펴가지고 너무 좋아요." -- Wiper -- ◀INT▶ 송승현 / 충남 천안시 "황홀할 정도로 아름답고 멋있습니다. 회사 동료들한테 시간 나면 한번씩 다녀오라고 하고 싶습니다." 전국 3대 진달래 군락지 가운데 하나인 여수 영취산의 개화율은 70%. 축구장 140개 면적의 분홍 물결은 다음 주까지 절정을 이룹니다. 가까이 보이는 남해안의 풍경과 등산로를 따라 만개한 벚꽃도 영취산의 또 다른 매력입니다. ◀INT▶ 이계선 / 장현준 "우리는 자주 오지만 볼때마다 신비롭고 정말로 아름답습니다." "저쪽 반대 방향에 벚꽃이 피면 아주 환상적입니다. 더 예뻐요." 영취산에서는 이번 주말까지 산상 음악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열려 봄의 운치를 더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