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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플래그십 세단 더 K9, 그 중에서도 최고봉인 5.0 퀀텀 시승기입니다. F세그먼트 세단 중에 가장 파격적인 디자인을 갖고 있습니다. 갖고 있는 기술력은 기아뿐만 아니라 현재 국내차에서 만날 수 있는 기술사양 중에서도 거의 최곱니다. 기억에 남는 것은 화려할 뿐만 아니라 모드 간 전환도 깔끔하고 보여주는 정보성도 뛰어난 풀 디지털 계기판과 12.3인치 초대형 디스플레이 그리고 테슬라 수준까진 아니지만 도로상황, 속도에 가장 유연하게 대응하는 반자율주행기술입니다. 또 방향지시등을 켤 때 사이드미러에 달린 카메라를 통해 계기판에 띄워주는 주변 상황은 가히 끝내줍니다. 항상 켜두고 싶을 정도로 깨끗하고 밝은 화면입니다. 야간이나 우중간에는 더욱 효과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5.0 자연흡기 엔진은 말 그대로 참기름바른 것처럼 매끈합니다. 다 쓰지 않더라도 곳간에 쌀 1000가마니 쌓인 것처럼 듬직합니다. 하체감각도 마냥 물렁한 게 아니라 나름 단단하게, 그러면서도 푹신하게 모든 노면 상황에 잘 대응합니다. 3.3T모델과 달리 사운드 제네레이터가 빠졌는데 익스클루시브니스를 가장 우선시하는 모델답게 필요성은 못느껴서 아쉬움은 전혀 없습니다. 단점으로는 가격과 모델명 및 브랜드 엠블램입니다. 가성비 좋기로 소문난 3.8 엔트리 모델이 5490만원인데 5.0은 9330만원입니다. 5리터 엔진이 가장 큰 셀링포인트인데 그것만 보고 선택하기에는 꽤 높은 장벽입니다. 또 스팅어, 모하비처럼 별도의 모델명을 썼다면 훨씬 존재감이 있어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보닛과 트렁크에 붙은 기아 엠블램은 K5, K7 그리고 쏘렌토 등등 다른 어떤 기아차보다도 더 어색합니다. 참 아쉽습니다. 브랜드 엠블램을 빨리 바꾸면 좋겠습니다. 5분 17초 인테리어 설명 6분 11초 풀디지털 계기판 설명 13분 36초 어라운드 뷰 카메라 설명 22분 05초 2열 공간 설명 28분 21초 주행성능 네이버 포스트 http://naver.me/5azCm42q 네이버 블로그 https://jr0217.blog.me/ 티스토리 http://oneteworld2.tistory.com 네이버TV http://tv.naver.com/onetv 인스타그램 / timlee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