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천하로 끝난 백지혁명?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삼일천하로 끝난 백지혁명?

11월28일 상하이에서 발생한 록다운 반대 시위에서는共産黨下台 習近平下台공산당 물러나라,시진핑 물러나라는 구호가 등장했습니다. 베이징에서는 록다운을 해제하라 이제 좀 살고 싶다고 사람들이 외쳤습니다. 광저우에서는 체포된 사람들을 풀어주라는 구호가 나왔습니다. 윈난에서는 일어나라 전세계의 핍박받는 이들이여라는 국제가를 불렀습니다.국제가는 공산주의 혁명을 촉구하는 코민테른의 곡입니다. 저쟝에서는 백지를 드는 퍼포먼스도 등장했습니다. 스촨에서는 자유를 원한다,핵산검사를 받지 않을 자유를 희구한다고 외쳤습니다. 상하이에서는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 같은 시위는26일부터 중공내15개성, 79개 대학에서 일어났습니다. 100일간 봉쇄된 끝에 화재가 발생했지만 소방차가 들어가지 못해10명이 숨지고9명이 다친24일 우루무치 참사를 기화로 발생한 시위였습니다. 1:12특히 대학생들은 백지를 들고 시위를 벌였습니다.아무글자도 적지 않은 백지로 애도를 표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영국 런던,미국의 뉴욕,호주의 브리스번, 일본의 신쥬쿠의 중국인들도 거리시위를 벌였습니다.시진핑 물러나라는 구호도 있었고 모든 사람이 최후의 포효를 하자는 가사가 있는 중국국가도 불렀습니다. 타이베이의 자유광장에서도 여러사람들이 몰려나와 우루무치 참사를 애도하면서 중공의 자유를 기원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쟝수성 쉬저우의 도로에는 장갑차가 등장했습니다. 야밤에 어디론가 향하고 있는 모습이었는데 상하이로 투입되는 것 아니냐고 웅성댔습니다. 인터넷에는 옛날에는 모택동의 문혁, 이제는 시진핑의 문혁인가 보다. 공산당의 군대는 외적과 싸우기 위한게 아니라 강산을 평정하기 위한 건데 그 강산은 인민이다. 평민을 살육하려는 건지 공포스럽다는 말들이 나왔습니다. 마치 탱크를 동원해 시위대학생을 무력으로 진압한 6.4 천안문 사건을 연상시키는 시각적 조건이 만들어졌습니다. 마침 미국에서는 천안문 사태의 학생지도자 왕단도 등장해 봉기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을 보면 마치 중공에서 천하대란이 일어나고 있는 듯한 분위기입니다. CNN과 BBC등 서구매체들은 중공전역에서 민중의 봉기기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다. 백지혁명이 일어나 전국의 학교로 번지고 있다. 중공은 이제 배반의 시기로 접어들었으며 시진핑은 가장 위기의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공산당 물러가라, 시진핑 물러가란 구호까지 나왔으니 최후가 멀지 않을 것으로 비춰졌습니다. 이 와중에 온갖 가짜뉴스도 기승을 부렸습니다. 백지 혁명을 우려해 A4지 판매 금지령이 내려졌다는 풍문이 나돌았습니다. 그러자 상하이 문구협회는 그런 사실 자체가 없었다면서 인터넷에 떠도는 허무맹랑한 가짜뉴스를 당국에 신고했습니다. 또 성난군중이 상하이 시청사로 쳐들어 갈 것이며 중화민국 편입을 선언할 것이라는 루머도 나돌았습니다. 그런데 이는 누가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 불과했습니다. 요즘에는 우크라이나 분쟁에서 보듯 텔레그램이나 페이스북, 트위터에 오른 글을 무작정 퍼날라 기사화하거나 민심교란용으로 악용하는 게 대세가 되버렸습니다. 중공정세와 관련해서도 소위 OSINT소식통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들의 특징은 사실여부와는 아무 관심이 없습니다. 그저 귀에 솔깃한 그럴듯한 가짜정보로 관심만 끌면 그만입니다. 이에 대해 타이완의 전 외교관으로 주 뉴질랜드 대사를 지내고 지금은 국제시사평론가로 활약중인 졔원지는 이제 시위가 사실상 잦아들었다고 진단했습니다. 26일 시작된 시위는 27일 저녁 최고조에 달했다가 28일 밤까지 이어졌는데 그 다음날인 29일에는 조용해졌다고 말했습니다. 금방이라도 정권퇴진으로 이어질 것 같은 분위기였는데 삼일천하로 끝났다는게 그의 설명입니다. 이후에 나오는 보도들은 거의 재탕입니다. 시위가 절정일 때 화면을 배경으로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식의 보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BBC기자)새로운 것이라고는 시위현장에서 BBC기자가 경찰에 체포됐다는 것 정도였습니다. BBC측은 중공이 언론자유를 침해했다. 공안에 끌려가 조사를 받는동안 걷어차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중공외교부는 신분증을 제시하지도 않아 체포한 것이다. 조사과정에서 맞았다는 것은 중공이미지를 흠집내기 위한 주장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타이완의 국제시사평론가 졔원지는 서구의 관련보도가 심하게 과장됐다고 말했습니다. 시위가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고 했는데 여러 대도시에서 군중들이 모인 것은 사실이지만 전국이라고 말하기는 힘들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시위에서는 여러 다양한 구호가 나왔으며 공산당 퇴진, 시진핑 퇴진은 극히 일부였고 전체 그림이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참가군중도 수가 그리 많은 것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실제로 서구매체에 등장하는 시위화면은 높은 곳에서 전체를 잡은 컷은 거의 없었습니다. 수천명, 수만명이 거리에 나온 서구의 반전시위, 인플레이션 항의시위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라는 거였습니다. 타이완의 또다른 시사평론가 라이유에쳰도 비슷한 평가를 내렸습니다. 시위군중의 수가 그리 많지 않은데 비해 촬영하는 카메라와 구경군들은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는 외국기자들도 섞여 들어왔는데 어떻게 그들이 이벤트가 시작되자 마자 왔느냐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모든게 사전에 기획돼 오라고 미리 통지해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시위가 시작되자마자 인터넷 작업을 벌이고 외신 기자들도 헤드라인을 적당하게 뽑아 분위기를 지폈다고 평가했습니다. 군중, 시위, 항쟁이란 키워드가 바로 떠오르도록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한 이벤트라면서 中央廚房즉 중앙지휘센터가 분명히 있다고 라이유에쳰은 말했습니다. 시위방법이 표준 매뉴얼에 따른 것으로 홍콩이나 우크라이나 마이단 시위와 아주 유사하다고 그는 평가했습니다. 소위 백지혁명은 말씀드린 것처럼 3일 천하로 사실상 끝났습니다. 사람을 잡을 정도로 과도한 록다운을 이제는 풀어야 한다는 요구에서 시작돼 정권퇴진이란 구호까지 묻었지만 중공은 제로 코비드를 강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인민일보는 29일 사설에서 방역정책이 흔들리고 있다면서 지금이야 말로 오히려 더 강화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非重典不能止乱이란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엄중한 조치나 법령이 아니고서는 어지러움을 바로잡을 수가 없다는 문구입니다. 중공은 이번 시위로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돈은 거짓말을 안하는데 29일 중공의 증시는 큰 폭으로 반등했습니다. 반정부 시위로 어려운 중공경제가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것은 서구의 일방적인 희망입니다. 기대야 어떻든 팩트가 그렇습니다. 한편 미 백악관 NSC대변인 존 커비는 중공내 시위와 관련해 미국은 결사의 자유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시진핑 퇴진 구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좀 다른 견해를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세계각국의 시위자를 위해 목소리를 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이미 중공을 충돌해야 하는 대상이 아닌 경쟁상대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다시 중공과 경제적으로 가까워지려고 하는 마당에 소위 백지시위로 척을 지거나 하지는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겁니다. 중공은 이번 시위를 서방세계가 늘 해왔던 색깔혁명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도 중공의 그런 생각을 읽고 있습니다. 국제뉴스는 행간을 아주 잘 읽어봐야 합니다. 제목만 보고 호들갑을 떨 일이 아닙니다. *자발적 후원 기업은행 222-011792-02-013 박상후 PayPal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