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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AI컴퓨팅센터 해남·영암 유력.. 삼성SDS-전남 단독 입찰[목포MBC 뉴스데스크]

[목포MBC 뉴스] ◀ 앵 커 ▶ 초미의 관심을 받는 국가인공지능(AI)컴퓨팅센터가 전남 해남·영암에 유치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풍부한 용수, 무엇보다 초대형 민간 데이터센터 건립지라는 우위 요소가 결정적 영향을 미친 거로 보입니다. 주현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내 최초 인공지능 전용 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의 공모가 마감됐습니다. 삼성SDS가 주도하고, 국내 주요 IT기업 등이 대거 참여한 초대형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응찰했습니다. 입지는 전남 해남·영암에 걸쳐 조성된 기업도시, '솔라시도'로 알려졌습니다. 사업비 규모만 2조5000억원에 달하는 국가AI컴퓨팅센터는 세계 AI 시장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적인 국가 인프라입니다. 최대 25% 투자금액을 세액 공제받을 수 있고, 민간이 공공보다 많은 지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공모 지침이 변경되면서 삼성SDS는 일찌감치 이 공모에 눈독을 들여왔습니다. 특히 넓은 부지와 충부한 용수, 안정적인 전력과 재생에너지 공급이 가능한 해남·영암 솔라시도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지난달에는 전남도에 변전소 구축 등을 위한 부지 제공이 가능한지를 타진한데 이어 지난주에는 현장을 직접 점검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컨소시엄 구성에 동의하는 직인도 전남도로부터 받아 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SK그룹이 전남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한 점도 이번 사업지 확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거로 보입니다. ◀ SYNC ▶장영철 전라남도 기업도시담당관 "이게 확정이 아니고, 이제 제안 설명에 대한 부분을, 평가를 과기부가 또 하고 판단할 수 있는 시간들이 있을 겁니다. 저희들(전남도)은 대비를 하는 그런 시간입니다." 공모를 마감한 과기정통부는 기술·정책 평가와 금융심사 등을 거쳐 연내 민간사업자를 확정할 방침입니다. MBC 뉴스 주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