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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비선실세' 차은택은 누구?

'문화계 비선실세' 차은택은 누구? [앵커] 문화계 비선 실세로 불리며 무소불위의 영향력을 행사했던 차은택씨는 업계에서는 소문난 영상전문가로 통했습니다. 톱스타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히트를 쳤고, 각종 유명 광고 제작에도 참여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차은택씨는 빅뱅과 이효리, 신승훈 등 유명 가수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하며 업계에 이름을 알렸습니다. 이후 월드스타 싸이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며 명성을 굳혔고, 전지현, 이효리 등 톱스타들이 출연한 각종 광고도 히트를 치며 업계 최고의 영상 전문가로 경력을 다졌습니다. 차씨가 공식 직함을 가진 것은 2014년 8월 대통령 소속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에 위촉되면서부터입니다. 이후 박근혜 대통령이 차씨가 총연출을 맡은 뮤지컬 '하루'를 직접 관람하더니, 석 달 후 차씨가 제작에 관여한 '늘품체조'의 시연회에 또다시 대통령이 참석했습니다. 이듬해에는 1급 고위공무원에 해당하는 창조경제 추진단장으로 발탁되며 명실상부한 문화계의 황태자로 떠올랐습니다. 최씨가 기획·작성한 정책 대부분은 실제 정부 정책으로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고, 문화창조융합벨트사업 등 관련 사업 예산은 1천800억원대에 달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고위직 인사에도 입김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일 정도로 탄탄대로를 걸어온 차씨는 그러나 결국 고개를 숙였습니다. [차은택 / 전 창조경제 추진단장] "저 하나 때문에 이렇게 정말로 많은 분께 심려 끼치고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정말로 깊이 반성하고 있고, 검찰에 가서 최대한 성심껏 정말 진실되게 조사받고 모든 것을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