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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가 어젯밤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습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수원의 한 주택가 이면 도로. 어젯밤 9시 50분쯤, 대장동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만배 씨가 자택과 3km 정도 떨어진 곳에 주차된 SUV 차량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자해를 시도한 뒤 자신의 변호인에게 연락을 취했고, 변호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대원이 김 씨를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김 씨는 의사 소통이 가능한 상태로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발견된 현장 주변을 수색하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장동 사건으로 구속기소 된 김 씨는, 최근 구속 기한 만료로 석방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대장동 사업에 참여해 화천대유 측에 배당 이익 등을 몰아주고,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 등입니다. 특히,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이 대장동 비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의 연관성을 주장하고 나선 가운데, 의혹을 규명할 핵심 인물로 김 씨가 꼽힙니다. 유 전 본부장과 남 변호사가 대장동 개발 배당금 일부와 금품이 이 대표 측의 선거자금으로 전달됐다고 주장하지만, 김 씨는 부인하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지난 13일 김 씨의 재산 은닉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압수수색과 함께 김 씨 측 인사 3명을 체포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촬영기자:김재현/영상편집:서정혁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