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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로 없는 '유령아파트'…용인 삼가지구 아파트 길 찾았다

[앵커] 용인 삼가동에는 다 짓고도 몇 년째 입주를 못하고 있는 아파트가 있습니다. 조합 갈등 속에 진입도로를 만들지 못해서 사실상 방치되고 있던 건데요. 최근 이 문제가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김효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아파트 외벽 칠 곳곳이 벗겨져 있고, 길목에는 가림막이 쳐진 채 흙이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수 년째 빈 채로 방치되고 있는 용인 삼가동의 한 아파트. 삼가2지구는 '유령아파트', '흉물아파트' 오명까지 안게 돼 인근 주민들의 우려도 큽니다. [김정곤 / 용인시 삼가동] "입주가 되는 건지, 아니면 다시 없어지는 건지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주민들이 왔다 갔다 하면서 야간이나 주간에 우범지역이 될까 싶어 큰 걱정을…." 2021년 2월 대부분의 공사를 마치고도 방치되고 있는 이유, 아파트로 드나들 수 있는 길이 없기 때문입니다. [김효승 기자 / [email protected]] "아파트 주 출입구로 향하는 길목인데요. 인근 역삼지구 조합 갈등으로 진출입로 공사가 이뤄지지 못한 채 이렇게 방치된 상태입니다." 삼가2지구 진출입로가 포함된 역삼지구 사업이 갈등을 빚으면서 삼가2지구의 입주도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 수 년째 해결되지 못한 삼가2지구 진출입로 문제가 최근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공원 공사가 한창인 아파트 뒤편으로, 대체도로를 만든 겁니다. 용인시가 제시한 방안에 사업시행자와 국민권익위원회가 합의를 이루면서 진출입로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이상일 / 용인시장] "시가 조성을 하려고 한 공원 부지를 이용해서 대체도로를 만들기로, 권익위원회와 논의를 해서 대체도로를 만드는 방안을 모색을 했고 결국은 사업자 비용으로 인근에 대체 도로를 만들었습니다." 용인시는 향후 아파트 진출입로가 조성되면 대체 도로는 다시 공원으로 원상복구 조치할 계획입니다. 한편 해당 아파트는 민간임대 형태로 올해 하반기 입주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B tv 뉴스 김효승입니다. 영상취재 : 최민석 #삼가동아파트 #삼가2지구 #아파트진출입로 #국민권익위  #SK브로드밴드 #Btv뉴스 #김효승기자 #경기뉴스 #btv뉴스 #SK브로드밴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