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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3 비상계엄에 따른 정국 혼란이 우리 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있는데요. 정부는 1월 경제동향 자료에서 경기하방 압력이 증가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사태의 조기 종식이 경기 회복의 열쇠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최한성 기자입니다. 【기자】 기획재정부는 '2025년 1월 최근 경제동향' 자료에서 우리 경제에 대해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경제심리 위축 등으로 고용이 둔화되고 경기 하방압력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귀범 /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 전달에는 '하방 위험 증가 우려'라는 단어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하방 압력 증가'로 우려라는 단어가 빠진 게 특징이고….] 최근 한국경제에 가장 크게 작용한 부정 요인으로는 단연 비상계엄 사태가 꼽힙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사태가 벌어지면서 소비나 건설 등 내수 지표가 예상보다 더 크게 후퇴했습니다. 당초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0.5%에서 0.4%로, 연간 성장률은 2.2%에서 2.1%로 떨어질 수 있다고 한은은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계엄 후 경제 심리가 급격하게 냉각되면서 상황은 한층 더 악화됐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어제): 4/4분기 성장률이 0.4%가 아니라 0.2%나 더 밑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되면 2024년 성장률도 제가 얘기한 것보다 낮아질 가능성도 있고….] 올해도 연초부터 이어지는 탄핵 정국과 사실상의 조기 대선 흐름 탓에 경기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에 정부는 내수 회복 등 경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재정 집행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입니다.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지난 9일): 내수가 조속히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공공부문이 합심하여 전례없는 규모와 속도로 재정 신속 집행을 추진하겠습니다.] 환율 불안을 의식해 3연속 금리 인하를 주저했던 한은도 내달 다시 한 번 기준금리 하향 조정에 나설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비상계엄 #경제 #타격 #경기하방 #압력 #증가 #진단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obs3660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http://www.obsnews.co.kr 모바일 : http://m.obs.co.kr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email protected] 전화 : 032-670-5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