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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 억제’ 원리 발견…노인병 치료 기대

앵커 멘트 한 대학 연구진이 골수에서 혈액과 면역세포를 만드는 조혈줄기세포가 늙거나 죽는 작동 원리를 밝혀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고령화 시대에 각종 노인병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이가 들수록 혈액과 면역세포를 만드는 조혈줄기세포가 노화되면서 이른바 면역 노화가 찾아옵니다. 각종 노인성 질병의 원인이 되는 조혈줄기세포가 노화되는 원리를 국내 한 대학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규명했습니다. 연구진은 뼈를 만드는 쥐의 미성숙 세포에서 Smad4라는 유전자를 제거하면 골수에서 혈액과 면역세포를 만드는 조혈줄기세포가 노화되는 현상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성숙 세포가 성숙했을때 같은 유전자를 제거하면 조혈줄기세포가 아예 사멸했습니다. 인터뷰 국성호(교수/전북대 구강악안면 발생·재생연구 클러스터) : "뼈를 만드는 세포가 골수의 미세환경을 조절해서 혈액을 조성하는 조혈줄기세포의 노화와 사멸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본 연구에서…" 조혈줄기세포의 노화 원인중 하나가 밝혀지면서 각종 노인병 문제 해결의 중요한 토대를 찾았다는 평갑니다. 녹취 박주철(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 : "혈구를 만드는 줄기세포를 마음대로 늙게도 하고 죽게도 할 수 있다하는 연구결과를 이번에 얻었단 말이죠. 반대로 생각하면 늙지도 않고 죽지도 않게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이렇게" 이번 연구 결과는 혈액학 분야 세계적 권위지 루케미아(Leukemia) 온라인판에 실렸습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