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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N뉴스] 역경․도심포교의 상징 혜거 대종사 원적‥오는 8일, 영결식 엄수

📌국내외 불교계 모든 뉴스 소식들을 전하는 BTN뉴스 정기후원하러가기 https://btn.co.kr/btnnews/cms.html [앵커]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석학 탄허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60여 년 간 스님의 유지를 이어 도심포교와 역경 사업에 매진해 온 서울 금강선원장 혜거 대종사가 어제 법납 64년 세수 80세로 원적에 들었습니다. 분향소는 탄허기념불교박물관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오는 8일 오전 8시에 엄수됩니다. 배수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탄허선사의 뜻을 이어 역경불사와 도심포교에 전념해온 혜거 대종사가 어제 오전 원적에 들었습니다. 1959년 삼척 영은사에서 탄허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혜거스님은 1961년 월정사에서 범룡스님을 계사로 수계했습니다. 1988년 서울 금강선원을 개원해 일반인 눈높이에 맞춘 경전·참선 강의를 열고 ‘전국금강경강송대회’를 열어 대중포교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습니다. 특히 2011년 BTN불교TV를 통해 첫 방송 된 ‘혜거스님의 일체유심조’를 시작으로 7년간 법문과 강의 총 136편을 제작해 방송포교에도 힘썼습니다. 혜거 대종사 / 서울 금강선원장 (2023. 11. 08) (일체유심조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마음으로 지어진다. 마음으로 태어나고 마음으로 살고 마음으로 떠나간다. 이게 일체유심조 사상이에요. 이 세상에 모든 생명체는 마음에 의해서 존재한다. 이것이 인본주의 사상입니다. 최초로 인본주의 사상이 밝혀진 경전이 화엄경이에요.) 출가 전부터 한문에 뛰어났던 스님은 각종 경전번역과 더불어 명상수행 지침서 등 100여 저서를 발간했습니다. 특히, ‘화엄경’의 핵심을 세상에 전하기 위해 2016년 120권 분량의 화엄경소론찬요 번역을 시작해 지난 9월까지 총 97권을 번역·발간했습니다. 조계종 포교연구위원장과 동국역경원장, 탄허불교문화재단 이사장, 탄허기념박물관장 등을 통해 탄허스님의 가르침을 전하고 역경사업에도 매진한 스님은 교육불사, 지역 포교 공로를 인정받아 조계종 포교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혜거 대종사/ 서울 금강선원장 (2018년 제30회 포교대상 시상식) (세상의 갈등을 없애는 일을 우리가 할 수 있고 세상의 옳고 그른 것을 분별하지 못할 때 공부한 분들이 나서서 옳고 그른 것을 분별시켜주고 이렇게 해서 나라를 태평한 나라를 만드는 데 (발심했으면 좋겠습니다.))) 역경과 도심 포교의 상징 혜거 대종사의 영결식은 분향소가 마련된 탄허기념불교박물관에서 오는 8일 오전 8시에 다비식은 조계종 4교구본사 월정사에서 오후 1시 엄수될 예정입니다. BTN불교TV는 오늘 오후 10시 30분 ‘뜰 앞의 잣나무’를 시작으로 BTN무상사 일요초청법회 등 대종사 추모특집 프로그램을 방송합니다. BTN 뉴스 배수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