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즉석밥 용기 분리배출 하시나요? 여태껏 잘못 알고 있던 분리배출법, 몽땅 바로잡아드림 [KBS 201216 방송]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아직도 즉석밥 용기 분리배출 하시나요? 여태껏 잘못 알고 있던 분리배출법, 몽땅 바로잡아드림 [KBS 201216 방송]

#설날쓰레기 #즉석밥의_배신 #쓰레기박사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소장 20. 12. 16. KBS1 '더 라이브' 방송 中 구독과 좋아요는 더 라이브를 더더더~ 열일하게 합니다💪 하루의 마무리로 라이브 채팅을 즐겨봐요☕ KBS 1TV 월화수목 밤 10시 50분 유튜브 실시간 채팅🏃 📢더 라이브 구독하기(http://bitly.kr/NmDNy) ✍더 라이브 커뮤니티(http://bitly.kr/thcBr) ▶홈페이지 http://program.kbs.co.kr/1tv/culture/... ▶팟빵 http://www.podbbang.com/ch/1774051 ▶페이스북   / thelivekbs1   ▶트위터   / kbs1thelive   ▶제보 및 의견: [email protected]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KBS '더 라이브'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오언종 : 저 많은 쓰레기, 분리수거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쓰레기 박사라고 불리는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홍수열 소장님. 이분과 함께 분리수거에 대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소장님, 안녕하십니까? ■홍수열 : 안녕하세요?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쓰레기 박사 홍수열입니다. ■최욱 : 쓰레기 박사. 어감이 조금 이상하긴 합니다만 요즘 시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시는 분입니다. 특히 코로나 시대를 우리가 지내면서 배달음식 많이 시켜먹고 그러다 보니까 일회용품 많이 쓰지 않습니까? ■홍수열 : 재활용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면요. 2018년 통계를 보면 분리 배출율 그러니까 재활용률이 62%예요. 우리나라가 세계 1등입니다. 분리 배출을 잘한다고 하는 거에 대해서 우리가 부심 같은 게 있는데 문제는 열심히만 하는 거예요. 잘해야 하는 거예요. ■오언종 : 오늘 그러면 족집게 과외 해주시는 겁니까? ■홍수열 : 일단은 제가 하나하나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은 빨대 같은 경우에는요. 부피가 작잖아요. 우리가 분리 배출을 하면 선별장이라고 하는 곳에서 선별을 해야 하거든요. 그런데 부피가 너무 작기 때문에 선별을 못해요. 그러니까 분리 배출을 하더라도 선별장에서 분리를 못하니까 쓰레기로 나가요. 어차피 쓰레기로 나가니까 그냥 쓰레기로 배출하셔야 합니다. ■오언종 : 그러면 플라스틱 컵도 마찬가지겠네요. ■홍수열 : 플라스틱 컵은 부피는 크잖아요. 부피는 큰데 투명해요. 이 플라스틱 컵 재질이 페트 재질도 있고 PP재질도 있고 PS 재질도 있어요. 플라스틱 재질이 여러 가지예요. ■오언종 : 그래요? ■홍수열 : 그런데 육안으로는 선별을 못하잖아요. 그러니까 선별장에서 이게 페트야? PP야, PS야? 선별하시는 분이 모르잖아요. 쓰레기로 흘려보냅니다. 이건 쓰레기. ■최욱 : 어차피 사람이 또 선별하니까 그것도 일반 쓰레기. ■홍수열 : 그리고 나머지는 다 플라스틱으로 재활용품이 맞는데 다만 이건 아쉬운 건 뭐냐 하면 이렇게 버리시면 안 돼요. 페트병을 선별한 다음에 압축해야 하는데 이렇게 하면 압축이 안 되잖아요. ■최욱 : 오언종 씨 배워요. 가만히 있어요, 좀. ■홍수열 : 그렇게 해서 이렇게 뚜껑을 여신 다음에. ■최욱 : 그렇지, 열고. ■홍수열 : 이렇게 닫아서. 이렇게. ■최욱 : 그렇지. 제가 한 겁니다. ■오언종 : 확실해요? ■최욱 : 제가 하는 거예요. ■홍수열 : 이렇게 하셔야 완벽하게 정확하게 분리 배출 하시는 거고요. ■오언종 : 그러면 맥주 페트병도 눌러야 해요? ■홍수열 : 그렇게 하셔야 하고 그리고 크리스마스 이후에 좀 달라집니다. 크리스마스 이후, 지금까지는 이걸 한꺼번에 버리셔도 되는데 크리스마스 이후부터 아파트의 경우에는 투명 페트병은 따로 버리셔야 합니다. 분리 배출 마대가 달라집니다. ■최욱 : 색깔별로? ■오언종 : 색깔별로 ■홍수열 : 그러니까, 아니요. 투명 페트병만. 나머지 색깔 있는 페트병은 플라스틱으로 버리면 되고요. ■최욱 : 투명한 것만 따로 수거를 해야 된단 거죠 ■홍수열 : 즉석밥 같은 경우에는 분리 배출 표시를 보면 기타라고 되어 있어요. 아더. ■오언종 : 그래요? ■홍수열 : 기타 표시가 되어있는 것들은 단일 재질이 아니기 때문에 녹이는 방식으로 분리 배출이 안 돼요. 그래서 분리 배출 하시더라도 선별장에서 선별하지 않습니다, 이것도. ■오언종 : 그것도 안 돼요? ■최욱 : 그게 일반 쓰레기라고요? ■홍수열 : 네. ■최욱 : 이거는 충격인데? ■오언종 : 열심히 닦아서 버렸는데. ■홍수열 : 소비자들이 이런 것들을 하나하나 알게 되시면 굉장히 큰 배신감 같은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배달음식 같은 경우에는 음식물을 담은 거기 때문에 분리 배출 하실 때는 일단 음식물을 깨끗이 씻어서 배출하는 그게 제일 중요한 거고 분리 배출 하시면 재활용은 잘 되는 재질입니다. ■오언종 : 그렇죠. 제가 열심히 닦거든요. 그런데 뚜껑은 뭐가 이렇게 붙어 있어서. ■홍수열 : 뚜껑도 같이 해서 배출하시면 됩니다. ■오언종 : 그래요? 그럼 종이컵은요? 종이잖아요. 종이로 버리면 되잖아요. ■홍수열 : 이게 좀 애매한데 이 작은 종이컵은 분리 배출 하시면 되고요. 큰 종이컵 있죠. 커피, 테이크 아웃. ■최욱 : 커피 전문점. 오언종 씨가 항상 들고 다니는 거 있습니다. ■홍수열 : 이거는 안쪽에 비닐 코팅이 두껍게 되어 있기 때문에 폐지에 섞이면 재활용이 안 돼요. 현재는 이 뚜껑, 큰 종이컵은 쓰레기로 배출하셔야 합니다. ■오언종 : 그러니까 코팅이 안 되어 있으면 종이로 버리고 코팅이 되어 있으면 일반 쓰레기로 버리고. ■홍수열 : 그러니까 코팅이 되어 있는 종이류는 다 재활용이 안 돼요. 찢어보셔서 비닐이 코팅되어 있으면 다 쓰레기로 버리셔야 해요. ■최욱 : 알겠습니다. ■오언종 : 그런데 생각보다 일반 쓰레기로 버리는 게 많네요. ■최욱 : 지금 일단 댓글상에서도 일회용 밥에서 많은 분이 충격을 받고 있는. 지금 완전 혼란 상태입니다. 어떤 플라스틱은 분리 배출 하고 어떤 거는 일반 쓰레기. 이거를 재질을 하나로 좀 통일해서 우리 소비자들 편하게 해 주면 안 됩니까? ■홍수열 : 그렇게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플라스틱이 종류가 여러 개가 있어요. 기능들이 다 다릅니다. 따라서 플라스틱에는 굉장히 다양한 재질들이 있어서 재질별로 선별이 되어야만이 재활용이 되거든요. ■오언종 : 지금 화면에서 나오는데 돌아가는 표시잖아요. 이렇게 표시만 보면 다 재활용이라고 느껴지거든요. ■홍수열 : 그러니까 원래는 분리 배출 표시가 되어 있는 것들은 소비자들이 분리 배출을 하면 재활용이 다 되어야 하는 거예요. 그런데 실제로는 분리 배출 표시는 해놓고 재활용이 안 되고 있는 품목들이 있어서 소비자들과 현장의 괴리가 발생하는 건데 이 부분은 사실은 문제인 거죠. 소비자들은 분리 배출을 하게 하고 분리 배출 된 것들은 어떻게든 선별장에서 선별을 해서 재활용이 되게끔 해줘야 하는데. ■최욱 : 그렇죠. ■홍수열 : 그동안 정부와 생산자가 이 부분에 대한 대책들을 못 세워준 거죠. 그러니까 소비자들이 분리 배출만 열심히 한 거고 이게 결국 헛수고가 된 거니까. 일단 물건을 만들 때부터 좀 단일 재질로 복합 재질이 아니라. ■오언종 : 그렇지. ■홍수열 : 아더 표시가 되어 있는 것들을 줄이고. 재활용되는 재질로 바꾸도록 해야 합니다. ■오언종 : 다른 건 몰라도 이것만큼은 기억하자, 강조하시고 싶은 거 없습니까? ■홍수열 : 일단 우리가 쓰레기 종량제를 하면서 25년 동안 분리 배출 강박을 너무 갖고 있어요. 그래서 종량제 봉투에 쓰레기를 넣으면 환경에 큰 죄를 지은 듯한 대역죄인이 된 듯한 죄책감을. ■오언종 : 종량제 봉투에 안 넣어야 할 것 같아요. ■홍수열 : 느끼는데 중요한 것은 정확하게 배출을 해야 하는 거거든요. 재활용이 안 되는 것들은 어차피 분리 배출해 봤자 재활용이 안 돼요. 쓰레기로 배출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재활용이 안 되는 것들은 정확하게 쓰레기로 넣어야 해요. 그래야 우리가 쓰레기 문제의 실상을 정확하게 알게 되는 거죠. 종량제 봉투에 넣어야 할 것들을 분리 배출하면 마치 쓰레기 문제가 해결될 듯한 착각이 빠지게 돼요. ■오언종 : 그렇죠. ■홍수열 : 그래서 저는 재활용 되지 않는 것은 종량제 봉투에 넣는 것이. ■최욱 : 그렇지. ■홍수열 : 소비자들이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해서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출발점이 될 거다, 이렇게 보는 거고요. ■최욱 : 그렇지. ■홍수열 : 두 번째는 재활용 되는 것들은 정확하게 깨끗하게 세척해서 버려야 해요. ■최욱 : 씻어서. ■홍수열 : 더럽게 버리면 선별장에서 선별하시는 분들이 손으로 집어내야 하잖아요. 그분들은 무슨 죄가 있어서 이걸 만져야 하냐는 거죠. 선별장에서 일하는 분들이 잘 걸리는 병이 손톱 곰팡이 같은 것들. 그러니까 우리가 너무 더럽게 버려요. 그러니까 깨끗하게 버리는 것은 재활용품을 배출하는 사람의 기본 예의예요. 그러니까 분리 배출을 하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분리 배출의 에티켓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최욱 : 알겠습니다. ■홍수열 : 강조하고 싶습니다. ■최욱 : 너무 환경 문제를 개인에게 전가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저는 갖고 있거든요. 제 생각, 동의 좀 해 주시죠. ■홍수열 : 맞습니다. 정확하게. 그러니까 쓰레기 문제는 개인의 실천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실천만으로 해결되는 게 아니죠. 우리가 장바구니를 열심히 들잖아요. 그렇지만 장바구니 안이 비닐로 가득 차거든요. 이건 개인의 잘못이 아니거든요. 소비자 잘못이 아닌 거죠. 그러면 생산자들이 물건을 만들 때부터 잘 만들어야죠. 그러니까 재활용이 잘 되고 쓰레기가 적게 발생되는 제품들을 만들어줘야 하는 거고 정부는 생산자들이 그렇게 하도록 규제를 잘 만들어줘야 하는 거죠. 이렇게 해줘야 소비자들의 분리 배출이라는 실천이 빛을 발하는 거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