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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태국 타이항공 결국 법정관리 / KBS뉴스(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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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태국 타이항공 결국 법정관리 / KBS뉴스(News)
태국 국적항공사 타이항공이 코로나19 여파를 버티지 못하고 결국 법정관리를 받게됐습니다. 코로나 19로 전세계 항공사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영기업인 타이항공이 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항공업계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방콕 유석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영국의 항공사 평가기관인 스카이트랙스가 발표한 세계 항공사 순위에서 10위를 차지했던 타이항공. 하지만 계속된 경영난에 결국 법정관리를 통한 기업회생 절차를 밟게 됐습니다. 태국 정부는 당초 국영기업이자 국적항공사인 타이항공에 대규모 금융지원을 고려했으나 대출로는 해결이 어렵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쁘라윳 짠오차/태국 총리 : "이번 조치로 타이항공이 태국인들의 자랑스런 국적항공사로, 또 성장하는 기업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타이항공은 그동안 저비용 항공사와의 출혈 경쟁으로 손실이 커진데다 코로나 19사태까지 겹치면서 부채규모가 급증했습니다. 지난해 4천억 원, 올해는 상반기에만 7천억원 가까운 순손실이 예상됩니다. 지난 3월부터는 항공기 대부분이 운항을 중단했고 회장도 취임 2년도 안돼 물러났습니다 [손디 림통쿤/태국 시사평론가 : "타이항공 부실은 정치인과 정부, 그리고 경영진의 잘못이 큽니다."] 지난 10일에 콜롬비아 국적항공사인 아비앙카항공의 파산보호 신청에 이어 타이항공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전세계 항공사들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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