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발 특별영주권에 희비 교차…코로나발 변화된 뉴질랜드 이민사회 [글로벌 코리안] / YTN korean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코로나19발 특별영주권에 희비 교차…코로나발 변화된 뉴질랜드 이민사회 [글로벌 코리안] / YTN korean

코로나19 사태 처음부터 강력한 봉쇄로 방역에 힘써 온 뉴질랜드. 건강식품 물류창고에서 일하는 류재무 씨는 필수 직종 노동자로 분류돼 봉쇄 기간에도 쉼 없이 일했습니다. 재무 씨가 코로나만큼이나 두려운 것은 바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영주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류재무/ 뉴질랜드 동포 : 뉴질랜드에 속해있으면서도 안 속해있는 그런 기분도 들었고요. 한편 동료들은 영주권이 다 있어서 여기서 거주에 대한 걱정은 안 하는데 혼자 취업비자니까 그 부분이 참 속상했습니다.] 지난 2019년 4월, 기술 이민을 신청했지만 영주권 심사가 계속 미뤄져 취업 비자를 여러 번 갱신해야만 했습니다. [류재무/ 뉴질랜드 동포 : 일단은 1년이나 2년마다 비자를 갱신해야 하니까 그게 돈도 들고 시간도 들고 비자가 만료되면 될수록 쫓기는 거 같고요. 아무래도 어떤 직업을 알아보거나 이럴 때도 대부분 영주권자 이상을 선호하기 때문에 그런 것도 좀 마음에 걸렸고요. 그리고 코로나 때 저같이 취업비자들은 외국인들은 뉴질랜드를 떠나면 다시 들어올 수가 없어서요. 그 점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계속 혼란스럽던 지난해 9월, 뉴질랜드는 이민 노동자들의 기여를 인정해 '특별영주권 제도'를 발표했습니다. 일반 영주권 심사보다 훨씬 조건이 완화된 이 제도로 16만 명 넘게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는데요. 류재무 씨도 이번 기회에 특별 영주권을 받았습니다. 오랜 기간 바라온 영주권인 만큼 후련한 기분입니다. [류재무 / 뉴질랜드 동포 : 일단 개인적으로는 영주권이 생겨서 이제 한국도 왔다 갔다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돼서요. 일단은 부모님을 못 본 지가 3년이 넘었는데 일단 가서 한번 뵙고 싶고요. 친구들도 만나고 싶고 이제 국경이 열린 만큼 한국이랑 뉴질랜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일에 도전해볼 생각이고요.] [이정교/ 뉴질랜드 이민 법무사 : 특별영주권이 세 가지 카테고리가 있는데요. 예전에는 신청하게 되면 그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지만 대부분 뉴질랜드에서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다고 봤는데 이제는 각각의 조건 중에 하나만 맞춰도 영주권을 신청할 수가 있어서 상당히 완화된 그런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특별 영주권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조건 중 한 가지만 충족하면 됩니다. 뉴질랜드에 3년 이상 체류하거나 시간당 27달러 이상의 급여를 받으며 주당 30시간 이상 근무하는 경우, 또는 뉴질랜드에 늘 필요한 부족직업군에 종사자일 경우인데요. 이렇게 기존보다 기준이 대폭 완화됐지만, 이 제도 안에서도 희비는 엇갈렸습니다. 지난 2019년 뉴질랜드에 온 강세연 씨 가족은 모든 기준에 조금씩 미달 돼 영주권 획득의 기회를 놓쳤습니다. 3년 거주 조건에서는 안타깝게도 3개월이 모자라는 식이었죠. 맞벌이 이민자 부부로 살아가는 삶이 결코, 쉽지는 않겠지만 세연 씨는 힘을 내자고 가족을 다독였습니다. [강세연/ 뉴질랜드 동포 : 좀 속상한 마음이 2주간 들었는데, 지금은 그것과 상관없이 우리는 원래 계획했던 대로 우리 길을 간다. 돈 워리. 이렇게 살고 있죠.] 비록 영주권을 얻지는 못했지만 좌절은 금물, 뉴질랜드에서 지내며 행복해하는 아이를 보며 다시 일상을 살아낼 힘을 얻습니다.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도 잊지 않습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선 전 세계에서 첫 번째로 재외선거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강세연/ 뉴질랜드 동포 : 20대 대통령 선거의 첫 투표자가 되었는데요. 코로나로 어려운 시대지만 이 투표가 대한민국을 꽃으로 물... (중략) #뉴질랜드 #영주권 #특별영주권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replay/view.php... ▣ YTN korean 유튜브 채널구독: https://goo.gl/gcKeTs ▶ 모바일 다시보기 : https://m.ytn.co.kr/replay/replay_lis... ▶ Facebook :   / ytnworld   ▶ Naver TV : https://tv.naver.com/ytnkorean [전세계 750만 코리안 네트워크 / YTN kor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