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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정부 예산 677조 원…'건전 기조' 유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내년 정부 예산 677조 원…'건전 기조' 유지 [앵커] 정부가 내년에도 나라 살림살이 운영에 '건전 기조'를 유지합니다. 총지출 증가율 3%대로, 3년 연속 20조원대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이어갑니다. 돈을 불필요한 데 쓰지 않고, 민생 지원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예산안은 677조4천억원으로 꾸려집니다. 올해보다 총지출액이 20조8천억원, 3.2% 늘었습니다. 역대 최저였던 올해 총지출 증가율 2.8%보다 높지만, 물가 상승을 반영한 정부의 내년 성장률, GDP 전망치 4.5%를 밑돕니다. 3년 연속 20조원대 고강도 구조조정으로 허리띠를 계속 조입니다. 정부 재량으로 조절 가능한 지출 증가율 '0%대'로, 건전 재정 기조를 이어갑니다. [최상목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년도 예산은 민생 지원을 최우선으로 하고, 미래 도약을 위한 체질 개선과 구조개혁에도 중점을 두어 편성했습니다." 신성장 산업 등 연구개발, R&D 분야 예산은 11.8%, 민생과 직결된 보건·복지·고용은 4.8% 늘립니다. 반면, 사회간접자본, SOC는 유일하게 3.6% 삭감합니다. 지출 효율화, 부처 협업을 통해 아낀 예산을 취약 분야에 더 투입한다는 계획. 하지만, 건설 경기가 침체한 가운데 내수 회복 마중물인 공공투자 예산이 줄어드는 건 부담입니다. 내년 총수입은 올해보다 6.5% 늘어난 651조8천억원. 올해까지 2년 연속 세수 펑크가 예상되지만, 기업 실적이 개선되면서 내년에는 국세 수입이 늘 것으로 전망된 데 따른 겁니다. 나라 재정 건전성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 적자 목표는 GDP의 2.9% 수준입니다. 정부·여당이 재정적자를 3% 이내로 묶는 '재정 준칙' 입법을 추진하는 데 따른 겁니다. 다만, 누적된 세수 결손에 따른 나라 살림 적자와 전 정부 때부터 쌓인 국가채무는 내년 재정 운용을 빠듯하게 할 전망입니다. 내년 국가 채무는 올해보다 0.8%포인트 늘어 1,277조원까지 불어날 것으로 전망됐고, 이 경우 GDP 대비 국가 채무 비율은 48.3%까지 오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기자 : 이덕훈] #기재부 #예산안 #재정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