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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뉴스] 불법 렌터카 '콜뛰기' 또 다시 성행

(앵커) 부산 해운대 일대에서 불법 렌터카 영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경찰이 단속을 하고 나면 한동안 잠잠하다 슬그머니 불법영업에 나서는 것입니다. 속칭 콜뛰기라고 불리는 불법렌터카 영업, 경찰의 단속 현장을 김상진 기자가 동행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불법렌터카들이 모여있는 장소에 경찰들이 들이닥칩니다. ("영장 집행하겠습니다. 움직이지 마세요") 불법 렌터카, 속칭 콜뛰기의 문제점을 지적한 KNN보도에 따라 지난 2011년 6월 경찰은 대대적 단속을 벌여 이날 하루 20여대의 불법차량을 단속했습니다. 이 날 이후 난폭운전으로 시민들을 불안하게 했던 불법 렌터카 영업은 잠시나마 자취를 감췄습니다. 하지만 불법렌터카 영업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주된 손님인 유흥업소 여성 종업원들을 태운 차량들이 여전히 거리를 활보하고 있습니다. 불법 좌회전,불법 유턴은 물론 중앙선을 침범해 역주행하는 것도 다반사입니다. 경찰이 다시 불법렌터카 단속에 나섰습니다. 대형 유흥주점이 자리잡은 부산의 오피스텔 건물. 여성종업원을 실은 차량이 호텔 앞에 멈춰서는 순간, 잠복 경찰들이 뛰쳐나옵니다. ("걸렸다고 전화 한통 할께요""안돼,안돼""아~전화 한통 할께요") 거스름돈으로 쓰인 동전들이 가득합니다. 조금 뒤 또 다른 불법 렌터카차량도 경찰에 덜미가 잡힙니다. 휘발유차량을 가스차로 불법 개조한 차량도 적발됐습니다. ("차 안에 가스차로 불법으로 개조를 한 것입니다") 하지만 한대는 포위망을 뚫고 쏜살같이 달아납니다. 불법렌터카 차량 3대를 단속한 것이 이날의 성과였습니다. (이문호/부산해운대경찰서 수사과장) 경찰은 붙잡힌 3명을 여객자동차운수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해 조사하고 대포차량 1대는 공매처분했습니다.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는 아직 많이 남아있지만 불법 콜뛰기 영업과의 전쟁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부산경남 대표방송 KNN 김상진/[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