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수 없는 어린이집 평가인증제 부모들은 신뢰할 수 없어. / KBS뉴스(News) 충북 / KBS청주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믿을 수 없는 어린이집 평가인증제 부모들은 신뢰할 수 없어. / KBS뉴스(News) 충북 / KBS청주

첫째에 이어 세 살배기 둘째 아이도 같은 어린이집에 보낸 학부모 A 씨. 수년간 믿고 맡겼던 곳에서 부실 급식 문제가 터졌지만 아이를 다른 어린이집에 보낼 수 없습니다. 출퇴근길에 있는 어린이집은 대기 인원이 밀려있고 그나마 앞 순번을 받을 수 있는 어린이집은 너무 멀기 때문입니다. 어린이집 평가 인증은 애초에 고려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어린이집 학부모 "인증제고 뭐고 그런 거 안 봐요 엄마들은 잘 모르세요." "몰라가지고 급하면 진천까지 갔다가" "자리가 나면 오창으로 다시 데려와서 옮기거나." 어린이집이 평가 인증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도 아쉬울 게 없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인증이 보조금 등 각종 혜택을 주는 근거로만 쓰이기 때문입니다. 낮은 점수를 받거나 탈락한 어린이집이 불이익을 받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한국보육진흥원 관계자 "평가의 목적 자체가 상벌을 준다기보다는" "평가를 준비하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어린이집의 질을 높이려고 하는 목적으로 진행됐던 부분이기 때문에." 보육의 질을 높이겠다던 평가인증제이지만 학부모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고 선택권을 넓히는데 아무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KBS청주 #KBS뉴스충북 #청주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