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양남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전망대 | 국가천연기념물 경북동해안 국가지질공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자연유산 | 화산활동 마그마 부채꼴 주상절리 | 읍천항 하서항 해안가 산책로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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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은, 경주시 양남면에 위치한 국가지질공원 주상절리를 소개합니다. 양남면 주상절리는, 2017년, 경북동해안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되었고, 2025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됩니다. 양남 주상절리는, 읍천항과 하서항 사이에 형성된 1.7㎞의 평탄한 해안 산책길로, 남녀노소 누구나 신비로운 자연을 감상하며 편안히 거닐 수 있습니다. 해변가에는, 화산 용암이 빚어낸 다양한 돌기둥들이, 다채롭고 신비한 자태를 연출하며 펼쳐져 있습니다. 주상절리 구간은, 파도소리를 들으며 거닐 수 있는 해안가로, '주상절리 파도소리길'로 불립니다. 이곳 산책로는 야간 조명이 설치돼 있어, 야간에도 안심하고 신비로운 자연을 느낄 수 있습니다. 조망공원 내 우뚝 솟은 전망대를 오르면, 자연이 연출한 조각 품인, 주상절리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경주 #해안 #파도 #자연 #주상절리 #산책길 #전망대 #지질공원 #천연기념물 [읍천항] 주상절리 파도소리길은, 읍천항의 공용주차장에 승용차를 주차하고, 하서항까지 갔다가 다시 걸어서 되돌아오는, 왕복 거리 3.4㎞ 산책로입니다. 읍천항 항구 주변과 등대를 둘러본 후, 남쪽 방파제 해변에 다가서면, 멋진 주상절리 전망대가 보입니다. #화산 #용암 #데크길 #파식대 [나무데크로 잘 조성된 파도소리길 파도소리길을 안내하는 데크로드 계단을 오르면, 평탄한 해안 산책길이 시작되면서, 해안가의 다양한 형태의 주상절리들을 만나게 됩니다. 파도소리 길은, 걷기에 편하도록 나무데크로 잘 조성해 놓았습니다. [파도소리길 출렁다리] 읍천항을 출발 한지 얼마 안 돼 출렁다리가 나오고, 이곳 쉼터에서 뒤돌아보면 읍천항 등대와 해변길이 보이며, 멋들어진 풍경이 연출 됩니다. 주상절리 위치를 알려주는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어서, 찾아가기 좋습니다. 걸어가다 보면, 주상절리와 함께, 해안침식에 의해, 해수면 높이로 평탄하게 깎인 파식대가 보입니다. #출렁다리 [부채꼴 주상절리] 주상절리 전망대 앞에 부채꼴 주상절리가 위치합니다. 꽃봉우리 모양의 큰 꽃잎 같기도 하고, 여인의 주름 잡힌 긴 치마를 활짝 펼친 모양 같기도 하여, 보는 이에게 감탄과 함께 신비로운 느낌을 줍니다. 부채꼴 주상절리가 만들어지는 방법은, 2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마그마가 올라오던 분화구로, 지하에서 용암이 올라오다 식으면서 방사성 모양으로 굳어진 경우입니다. 두 번째는, 대지 위를 흐르던 용암이, 둥근 연못으로 흘러들어 식으면서, 방사성 모양이 된 경우입니다. 부채꼴 주상절리는 세계적으로도 아주 독특한 자연유산으로, 2012년 국가 천연기념물 제53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국가지질공원의 심벌마크는, 부채꼴 주상절리 모양을 형상화한 것입니다. [경주 양남 주상절리 전망대] 부채꼴 모양의 주상절리를 가장 잘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전망대를 만들었습니다. 주상절리 전망대는 4층 규모로, 높이는 35m 입니다. 1층에는, 3D 모형과 함께, 다양한 주상절리의 생성 원리를 상세히 설명해 놓았습니다. [주상절리 모양별 생성 원리] 지금으로부터 6,000만년 전, 일본은 우리나라와 함께 유라시아판에 붙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인도판이 유라시아대륙과 충돌하면서 히말라야 산맥이 형성됐고, 그 힘이 동쪽으로 전달되면서 일본이 떨어져 나가게 되었습니다. 동해안 지역의 주상절리 대부분은, 약 5400만년 전, 신생대 제3기 에오세에서, 460만년 전 신생대 제4기 마이오세 때, 일본이 대륙판에서 떨어져 나가며 동해가 열리는 지각 변동 시기에, 벌어진 지각 틈으로 시뻘건 현무암질 마그마가 솟구치며, 차가운 바닷물과 접촉하며 만들어진 것입니다. 울릉도와 독도는 신생대 제3기와 제4기에 있었던, 해저 화산활동으로 솟아난 해산(海山)입니다. 마그마 발생 심도가 300km 이상으로 추정되는, 열점 화산활동에 의해 이사부 해산, 심흥택 해산, 안용복 해산, 그리고 독도와 울릉도가 생성된 것입니다. 독도의 생성시기는 460~250만년 전, 울릉도는 250만년~5천년전으로 추정되며, 다른 해산들은 오랜 세월 해류침식에 의해 정상부가 평탄하게 깎인 형태로, 해수면 아래에 잠겨 있습니다. 주상절리는, 분출한 1,000도 이상의 뜨거운 마그마가, 차가운 지표면과 닿은 바닥부분, 또는, 공기와 접촉하는 윗부분부터 급격하게 식으면서, 오각형 또는 육각형 모양의 틈인, 절리 형태가 길게 기둥 모양으로 형성된 바위 더미입니다. 뜨겁고 부피가 팽창된 용암은, 온도가 하강하면서, 부피가 감소하고, 가스가 방출되면서, 수축에 의해 절리가 형성됩니다. 이때, 용암의 온도 하강 속도에 따라, 수축 중심점 거리가 규칙적이면, 육각형 주상절리가 형성됩니다. 수축 중심점 거리가 불규칙하면, 다른 다각형 주상절리가 만들어집니다. 경주 양남의 주상절리는, 수평 모양의 절리가 흔하며, 기둥의 형태는 5각 6각 등 다양합니다. 땅속과 지표면의 형태, 그리고 물길에 따라서, 흘러든 용암이 만들어 낸, 누워 있는 주상절리, 기울어진 주상절리, 위로 솟은 주상절리 등, 다양하고 희귀한 모습의 주상절리를 볼 수 있어서, 학술적 가치가 매우 큽니다. 화산암은 화학적 조성물질에 따라 검은 색상의 현무암과, 밝은 색상의 유문암, 그 중간의 안산암으로 구분됩니다. 경주 양남 주상절리는, 검은 색상의 현무암질입니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4층 실내 전망대에 오르면, 북쪽의 읍천항에서부터 남쪽의 하서항까지, 드넓은 동해바다와 함께, 자연이 연출한 조각품인, 천혜의 비경 주상절리들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위로 솟은 모양, 기울어진 모양, 누워있는 주상절리 등 다양한 형태의 주상절리가 눈앞에 가득 펼쳐지는데, 그 중에서도 수평으로 넓게 퍼진 부채꼴 모양 주상절리가 압권입니다. 4층에는 지질공원 해설사가 상주하며, 관람객들에게 해설을 제공합니다. 2층은 야외 전망대입니다. [몽돌해변] 전망대에서 조금 걷다 보면, 용암 바위와 주상절리가 풍화 침식되면서 만들어진, 몽돌들이 쌓인 몽돌 해변이 나타납니다. 넓은 몽돌해변은 아니지만, 까만 몽돌들이 해변에 뒤덮여 있어 이채롭습니다. 파도치는 날이면, 몽돌들 사이를 흘러가는 바닷물 소리가 아름답게 들립니다. #몽돌 [안내표지판] 주상절리 파도소리 길을 걸으면, 위로 솟은 주상절리, 누워 있는 주상절리, 기울어진 주상절 리가 나타나고, 다시 위로 솟은 주상절리가 순차적으로 나타납니다. 특이한 주상절리마다 안내표지판이 세워져 있어, 방문객의 이해를 돕습니다. [위로 솟은 주상절리] 우리는, 지표면에 수직으로 발달한 주상절리를, 많이 보아 왔습니다. 위로 솟은 주상절리가 만들어지는 방법은, 2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많은 양의 용암이 대지위를 흐르다, 용암 윗부분이 차가운 공기와 접촉하며 절리를 형성한 경우로, 제주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형태입니다. 두 번째는, 용암이 수평으로 갈라진 대지의 틈새를 흐르다, 윗부분과 아래부분의 차가운 기존 암석과 접촉하고 식으면서 만들어진 형상입니다. [해안단구] 파도소리길을 걷다보면, 경사진 언덕이 나옵니다. 지반이 솟아오르며, 계단 모양의 해안 단구가 만들어진 곳입니다. 주변을 살펴보면, 해안가 자갈이 쌓인 퇴적층의 자갈들이 보입니다. 바다가 보이는 쉼터의 그네 벤치에 앉아 있노라면, 파도소리길에 걸맞게, 파도 소리, 바람 소리와 함께, 온몸을 감싸는 자연의 시원한 바닷바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누워있는 주상절리] 누워 있는 주상절리가 만들어지는 방법은, 2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벌어진 땅 사이로 용암이 올라와, 협곡을 흐르다 고였을 경우, 차가운 협곡면과 대기와 접촉하면서, 용암이 급격히 냉각되는 경우입니다. 두 번째는, 용암이 갈라진 틈을 따라 올라오면서 주변의 차가운 기존 암석과 접촉하며 빠르게 냉각되는 경우입니다. 이렇게 누워있는 주상절리는 ‘누울 와(臥)’자를 써서 와상절리라고도 합니다. 가지런하게 누워 있는 주상절리는, 보는 이에게 안정감을 느끼게 합니다. [기울어진 주상절리] 기울어진 주상절리가 만들어지는 방법은, 2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분출된 용암이 기울어진 대지를 흐르다, 차가운 대지와 접촉한 용암이 절리를 형성하며, 주상절리를 만든 경우입니다. 두 번째는, 기울어진 틈을 따라 분출된 용암이, 차가운 기존 암석과 접촉하며, 기울어진 주상절리를 형성한 것입니다. 용암이 식으며, 열과 수증기가 빠져나가는 방향에 의해, 누워 있거나 기울어진, 다양한 모양의 주상절리가 한 곳에서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위로 솟은 주상절리] 하서항 부근의 주상절리는, 크기도 크지만, 가까이 다가가 만져보며 볼 수 있어, 자녀들에게 자연체험 학습장으로 좋습니다. 주상절리 단면이 크다는 것은, 용암이 천천히 식으면서, 열과 가스가 빠져나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절리의 방향을 살펴보면, 용암 분출 당시의 지형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형태의 주상절리가, 여러 방향으로, 한 곳에서 만들어져 있다면, 우리는 상상력을 발휘해, 여러 가지 상상의 날개를 펼쳐볼 수 있습니다. 보면 볼수록, 대자연의 경이로움에 감탄하게 됩니다. [하서항] 파도소리길의 종착지인 하서항의 옛 이름은 율포(栗浦)로, 신라 충신 박제상이 눌지왕의 아우 미사흔을 구하기 위해 왜국으로 떠났던 포구입니다. 율포는 밤나무가 많은 나루터라는 뜻입니다. 예전에는, 선박 건조 재료인 소나무와 밤나무를, 어항 주변에 많이 심었습니다. 항구 끝에는 신라 충신 박제상 부부의 애틋한 사랑과 재회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빨강색 ‘사랑의 자물쇠’를 세웠습니다. 경주 양남 일대는, 지질 유산인, 다양한 주상절리 모습을 감상할 수 있어서, 주상절리 야외 박물관이라 불립니다. 학계에서는, 한 번의 화산활동으로 생성된 것이 아니라, 오랜 세월을 두고 여러 번 용암이 분출되며 형성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방파제에서 바다 낚시를 즐길 수 있고, 바다가 보이는 곳에, 음료와 빵을 파는 카페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읍천항과 하서항을 잇는 주상절리 파도소리길을 방문하여, 해안가 파도 소리를 들으며, 동해의 물결치는 바다와 잘 조화된 주상절리를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