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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시 명 : 김세중미술관 특별기획전 "민화, 오늘의 이야기" □ 참여작가 : 강미선 / 김남경 / 김민 / 김생아 / 김영희 / 류민정 / 문선영 / 민신자 / 박하경 / 소소영 / 윤은이 / 이은정 / 정재은 / 허령 / 홍성현 □ 기 간 : 2025년 3월 18일(화) - 5월 10일(토) □ 장 소 : 김세중미술관 1, 2전시실 (서울특별시 용산구 효창원로70길35) □ 관람시간 : 11:00~17:00, 화~일요일(매주 월요일, 공휴일 휴관) □ 개 막 식 : 2025년 3월 18일(화) 오후 3시 □ 전시기획 : 정병모(한국민화학교장) □ 후원 : 한국민화학교 □ 전시 내용 : 오늘날 민화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사회 교육기관에서 민화강좌를 쉽게 찾아볼 수 있 으며, 민화학원이 미술학원보다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옛 그림인 민화가 현대에 인기를 끈 다는 사실은 놀랍고 전례 없는 현상이다. 왜 그럴까? 경제 수준과 교육 환경이 향상되면서 한국 여성의 자의식이 눈에 띄게 고취되고, 다양한 취미생활이 펼쳐지는데, 그중에서 사람 들이 가장 좋아한 아이템이 민화다. 이는 민화가 배우기 쉽고 행복의 의미가 가득하고 한국 적인 감성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초기에는 취미로 모사 위주의 작품활동이 이루어졌으나, 차츰 본격적으로 미술시장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늘어나면서 민화의 수요층이 확대되었다. 일반적으로 민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민화가 서양미술과 달리 소재 하나하나에 행복, 출세, 장수를 기원하는 상징이 담겨 있는 행복화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미지 자체가 밝고 명랑 해서 시각적으로 큰 즐거움을 선사한다. 조선 말기 왕조가 기울어지고, 급기야 일제 식민지 배가 시작되었을 때에도 민화에는 어두운 그늘이나 우울함 대신 오히려 밝고 명랑한 분위기 가 나타났다. “암울한 역사 속의 유쾌한 그림”이 바로 민화였다. 민화의 중요한 가치는 가장 한국적인 그림인 점에 있다. 민화는 한국인이 오랜 세월 사랑해 온 토속신앙, 애니미즘, 자연관, 세계관 등의 인식과 함께, 오방색, 다시점, 구성의 짜임새, 장식과 패턴, 밀도, 공간감 등의 양식으로 표현된 그림이다. 조선시대 궁중회화나 사대부회 화는 중국을 비롯한 외국의 새로운 화풍을 받아들이는 데 주력했으나, 민화는 한국적 미감 을 꿋꿋하게 지켜오며 한국적 아름다움을 빛내온 보루다. 중국이나 외국의 그림에서 시작되 었거나 궁중회화, 사대부회화의 영향을 받더라도, 이를 곧바로 한국적인 미감과 세계관으로 재해석하는, 매우 자의식이 강한 그림이 바로 민화다. 더욱이 민화는 조선시대 그림임에도 불구하고 고리타분하지 않고 현대적인 감각을 지닌다. 이는 ‘자유로운 상상력’ 덕분이다. 궁중회화나 사대부회화는 지켜야 할 규범이나 추구해야 할 격조가 있지만, 민화는 그러한 제약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움이 있다. 전통회화 중에서도 한껏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미적 공간이 바로 민화의 세계다. 심지어 사회의 부조리한 문제조차 풍자와 해학을 통해 과감하게 비판하거나, 도덕이 지배하는 유교국가에서 도 에로티시즘과 같은 인간의 욕망을 다루었다. 이처럼 혁신적인 특색은 현대미술의 미의식과 연결되며, 가장 한국적인 창의성을 보여주는 그림으로 사랑받게 된 것이다. 민화를 현대화하는 창의적 작업의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2000년 무렵, 미국과 유럽 의 팝아트를 한국화하는 과정에서 민화가 한국적인 그림의 원천으로 선택되었다. 최근에는 현대민화가 붐을 이루며 민화작가들이 현대인의 감성에 맞게 작품을 재창조하는 경우가 늘 고 있다. 특히 미술계에서는 서양의 현대미술을 이식하는 작업보다는 토속적이며 생활 속에 서 피어난 진실한 작품들을 존중하면서 현대민화 작가들의 작업이 주목받고 있다. 현대 민화작가들은 조선시대 민화라는 보물창고에서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했던 가치를 발굴해내고,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이러한 작업은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끊임없이 모색하며 현대와의 공감대를 새롭게 형성하려는 의미 있는 시도다. 한류가 전 세계의 관심 을 받는 시대에, 미술의 세계화와 K아트라는 측면에서 한국의 서양적인 미술보다 한국적 매력이 돋보이는 현대민화가 주목받을 가능성이 훨씬 높다. 한국의 현대민화가 국제적인 관심을 받은 대표적 이벤트는 2022년 4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세계적인 박물관인 비엔나미술사박물관 벨트뮤지엄에서 열린 “책거리: 우리의 서재, 우리 의 자신(Chae kgeori: Our Shelves, Our Selves)” 전시회이다. 코로나 직후의 어려운 상황 속 에서도 6개월 만에 4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을 기록하며, 전시 기간을 6개월 더 연장할 정도 로 큰 인기를 끌었다. 오히려 한국에서는 주부들의 취미생활 정도로 치부되었던 현대민화가 세계적인 박물관에서 놀라운 사랑을 받게 된 것이다. 3월 18일부터 5월 10일까지 용산구 김세중미술관에서 한국민화학교의 기획으로 ‘민화, 오 늘의 이야기’ 전시회가 열린다. 이 전시회에서는 조선민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표적 인 민화작가 15인의 다채로운 작품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더불어 용산구에서는 비슷한 시기인 3월 27일부터 6월 20일까지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조선민화의 명품을 감상할 수 있는 “조선민화대전”이 열려, 조선민화와 현대민화를 함께 비교하며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미술사가 정병모(한국민화학교 교장, 전 경주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