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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와 저 음악이 어울릴까? 20 (영화: 프렌치 커넥션 + 음악: Monkberry Moon Delight)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소설 원작을 영화화 한 프렌치 커넥션. 1972년 제 4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편집상, 각색상을 받았습니다. 마초적이고 자유분방한 형사 일명 뽀빠이가 국제 범죄조직을 추적하는 과정을 긴박하게 그려냅니다. 과정 중 나오는 자동차 추격씬은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으로도 꼽힙니다. 특히 감독인 윌리엄 프리드킨은 여러분이 잘 아는 엑소시스트를 만든 감독으로 처음에 주인공 역할에 진핵크만을 반대 했다고 합니다. 결과론 적인 입장이지만 전 진핵크만이여서 이 영화가 위대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주인공 뽀빠이가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 위주로 편집을 해서 음악과 섞어 보기로 했습니다. 그런 다음 음악을 한참 골랐는데요, 가사 보다는 리듬과 보컬에 신경을 썼습니다. 뭔가 영화의 하드보일드하고 뒷동네? 느낌과 어울리는 친숙한 그런... 느낌으로요.. 그래서 고른 음악이 폴 매카트니와 린다 매카트니의 Monkberry Moon Delight(몽베리문딜라잇) 입니다. 몽베리문딜라잇이란 그냥 만들어낸 가상의 음료라고 하네요. 가사도 그냥 큰 의미 없이 이말 저말 툭툭 던집니다. 비틀즈 때와는 달리 매우 거칠고 터프하게 노래 부르는 폴과 너무 평범해서 오히려 빛나는 린다의 5분 20초 가량 되는 긴 노래가 너무 자연스럽습니다. 한 번 끝까지 들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영상과 어울리는지도 눈 여겨 봐주세요.^^ 그럼 즐겁게 감상하세요~ 참고로 진핵크만은 이 영화 뿐 아니라 미시시피버닝에서도 인상정인 형사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 해 냈습니다. Cut: 프렌치 커넥션/윌리엄 프리드킨/1971/미국 Music: Monkberry Moon Delight/Paul & Linda McCartney